[인터뷰] 노르웨이 EV협회 '친환경 논란? 그렇다고 디젤이 해법은 아니죠'
정빛나 특파원=페테르 하웅넬란드 노르웨이전기차협회 사무차장보가 지난달 3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3.6.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노르웨이전기차협회의 페테르 하웅넬란드 사무차장보는 지난달 30일 노르웨이 오슬로 시내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전기차 생산공정을 둘러싼 '친환경성 논란'에 이렇게 답했다.전기차 생산에 희귀금속인 리튬이 대량 필요하고, 제련 공정 중 탄소가 배출되는 건 마찬가지인데 '친환경'이라고 할 수 있나.
하웅넬란드 사무차장보는"전기차도 지금은 생산공정에서 환경 등에 악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있는 건 맞다"면서도"신생 기술이므로 향후 원자재를 교체하거나 배터리 재활용 등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주장했다.유럽연합도 지난 3월 발표한 '핵심원자재법' 초안에서 전기차 모터의 필수 부품으로 꼽히는 영구자석 재활용 비율 및 재활용 가능 역량에 관한 정보 공개 요건을 별도 조항으로 명시했다.하웅넬란드 사무차장보는 에너지 산업의 초점이 신재생에너지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도 전기차 확대가 필요한 이유로 꼽았다. 그는"노르웨이는 이미 전력을 거의 100%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므로 전기차들이 이미 '클린 전기'로 충전 중"이라며"그렇지만 재생에너지 비율이 낮은 국가들도 지금부터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을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유럽에서도 각국이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있으므로, 해를 거듭할수록 전기차 충전용 전력도 그만큼 더 깨끗해지기 때문"이라며"내연기관차는 오래될 수록 연비가 떨어져 더 많은 화석연료를 잡아먹고, 그만큼 오염도 심화시키지 않느냐"고 반문했다.전기차 신속 보급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장애 유무나 나이에 무관하게 모든 소비자가 노르웨이 전역에서 전기차를 운전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인프라 확대도 정부에 요구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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