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애니’ 키다리 아저씨 올리버 워벅스 役 “애니 배우 초등학교 5학년, 배울 점 많아” “아내 정승연 판사 날카로운 지적, 많이 도움돼”
“아내 정승연 판사 날카로운 지적, 많이 도움돼” 배우 송일국이 벌써 세 번째 뮤지컬 무대에 오르고 있다. 누구 앞에 서도 당당한 ‘뮤지컬 배우’가 되겠다는 각오다.뮤지컬 ‘애니’는 해롤드 그레이의 소설 ‘작은 고아소녀 애니’를 원작으로, 대공황 시대, 희망을 잃지 않는 소녀 애니와 갑부 올리버 워벅스의 연대를 그린 작품이다. 1977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 32개국에서 공연되며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다.지난 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 카페에서 만난 송일국은 “내 이름이 ‘일국’인 이유가 국군의 날에 태어나서다. 사실 그날 내가 무대에 서는 게 아니었다. 남경주 선배님께 바꿔달라고 부탁을 드렸고, 흔쾌히 들어주셨다”면서 “예전에 드라마 ‘해신’도 생일 날 촬영을 시작해서 대박이 났다. 대박이 날 거라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고 말문을 열었다.송일국은 “무게감이 다르다. 제가 30kg 정도 더 나간다”고 농담을 한 뒤 “나는 항상 선배님보다 모자라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은 사춘기가 시작됐는데 무뚝뚝하다. 그런데 공연장에 가면 딸이 20명이 있다. 애교가 넘친다. 너무 행복하다. 딸을 갖고 싶었어서 그런지 더 행복하다”면서 “대한민국만세의 무뚝뚝함을 보다가 ‘애니’의 친구들을 만나면 더욱 울컥한다. 자연스러운 감정이 나오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송일국은 “아내가 늘 하는 얘기가 있다. ‘하늘에서 커리큘럼을 짜 주는 것 같다’고 한다. 수준에 맞게끔. ‘맘마미아’는 율동조차 너무 어려워서 힘들었는데 극복하고 나니 ‘애니’를 통해 새로운 성장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처음으로 화음을 넣는 노래에 도전하고 있는데 아내가 학창시절에 합창단을 했고 현재도 법원 밴드부 회장이라 노래에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 아내는 내가 공연을 하면 못해도 5번 이상을 보러 온다. 그리고 날카롭게 지적을 해주는데 실제로 정말 많이 도움이 된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송일국은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후 경력 단절을 겪었다고 고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실제로 2016년 드라마 ‘장영실’ 이후 송일국의 모습을 드라마에서 보기 어려워졌다. 이후 송일국은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 이에 대해 송일국은 “영화, 드라마에서 캐스팅이 안들어온건 사실이다. 준비도 안됐었다. 살이 많이 쪘었다”면서 “반면에 뮤지컬에서는 캐스팅이 들어온다. 그래서 하는 거고, 내가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그만큼 노력도 한다. 뮤지컬이 나에게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송일국은 “나에게 이 작품은 의미가 남다르다. 처음으로 카카오톡 프사를 내가 출연하는 작품으로 바꿨다. 이전에는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면서 “관객들에게 희망을 주는 작품이다”라며 기대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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