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황상무, 내 옆이었으면 뺨 맞았을 것' 동생의 울분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대담 : '회칼 테러' 피해자 오홍근 기자 동생 오형근 씨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오형근〉 사람 죽여놓고 '미안해 내가' 그런 류의 거짓말 아니겠습니까? 진정성이 없는 거죠. 적어도 앵커까지 한 인물이라고 하면 전후 사정 이런 거 전부, 다 앞으로 미칠 파장 같은 거 전부 다 계산할 능력이 있는 사람일 겁니다. 있을 수 없는 거죠. 그리고 중요한 것은요. “MBC는 잘들어”라고 했다고 그러지만, MBC만 들으라는 얘기가 아니거든요. 그 자리에 기자들이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이건 전 언론을 상대한 협박입니다.◆ 오형근〉 왜냐하면 MBC만 들으라고 하는 것은 옆에 있으니까. 다른 사람도 같이 듣는 거 아닙니까? '너희도 MBC 같이 똑같이 들어. 너희들이 잘못하면 그냥 나가. 옛날 오홍근 같이 그냥 가' 이런 식이란 말이죠. 이건 말이죠. 조폭보다도 더 무서운 협박입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오형근〉 거요. 좀 심하게 표현하면 그건 궤변이고요. 진정성을 보이려면은 저는 어느 누구한테도, 뭐 나뿐만이 아니고, 저희 형수님이라든지 우리 형제들 어느 누구 직접적으로 사과를 받은 적이 없어요. 그게 진정성이 과연 있겠느냐 하는 것이고 그게 '진정성 있는 사과'라고 하면, 하루빨리 한시 빨리 그 직책을 내려놓고 야인으로 돌아가는 게 맞습니다.◆ 오형근〉 당연한 거죠. 그래야 그 사람의 진정성을 아는 겁니다. 그렇게 말 한마디 그거 사람 죽여놓고 그런 식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이건 사람 죽이는 것보다도 더 고약한 겁니다. 이건 더 가소로운 겁니다. 아주 가소롭기가 그지없어요.

◇ 이가혁〉 그렇군요. 지금 황 수석 사과문도 '네 문장짜리 사과문'이라고 해서 자체로도 논란이 있는 상황이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일요일 퇴근길에 '황 수석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게 속보로 들어온 게 있습니다.◇ 이가혁〉 그렇군요. 오홍근 기자의 가족으로서 떠올리고 싶지 않으실 수 있으시겠습니다만 1988년 8월 있었던 그 사건이 가족에게는 어떤 기억으로 남아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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