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경찰청장 '상황 예측 못하고 근교서 대비 못한 책임느껴'
이정훈 기자=윤희근 경찰청장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1.7 [email protected]
이슬기 기자=윤희근 경찰청장은 7일 '이태원 참사' 당시 충북 제천을 방문 중이었던 것과 관련,"개인적으로 당시 주말이긴 했지만, 이런 상황을 미처 예측하지 못하고 그 시간에 서울 근교에서 대비하지 못한 데 대한 일말의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윤 청장은 '사고가 일어난 지난달 29일 밤에 왜 제천까지 내려갔느냐'는 정 의원의 물음엔" 29일 전까지 국정감사를 비롯한 여러 일정을 수행한 뒤 조금 여유가 있겠다 싶어서 과거 근무했던 지역에 내려가 등산도 하고 취침한 바 있다"며"그 부분은 결과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이태원 참사 당일 서울 시내에서 진보·보수 단체가 주최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린 상황에서 경찰청장이 서울청장에게 지휘 책임을 맡긴 채 제천에서 캠핑을 했느냐는 취지의 질의도 했다.
윤 청장은"결과론적인 말씀이지만 경찰을 포함해 어느 누구도 이런 상황을 상상하지 못했다. 상상했다면 기동대가 아니라 더한 경력을 투입했을 것"이라며"그러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2017년부터 있었던 핼러윈데이 비교했을 때 137명이라는 인원은 결코 적지 않다. 이런 상황을 예상했다면 충분히 대응 가능한 인력"이라며"그러지 못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거듭 말했다. 윤 청장은 '특별수사본부에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의 집무실이나 휴대전화 압수수색을 했느냐'는 질문에"현재까지는 하지 않았고 추가로 할 수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112 신고 11건을 부실하게 처리한 내용은 스스로 뼈를 깎는 각오로 공개한 것이다.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하게 진상규명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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