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재 칼럼] 윤석열, 배신당할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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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칼럼] 윤석열, 배신당할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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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 체포 안 당하기 급급했던 국힘 의원들...권력 잃은 윤에 지지층 '등 돌리기' 시간문제

예상 외로 쉽게 끝난 윤석열 체포에서 눈길을 끈 것 중 하나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태도다. 새벽부터 관저 앞에 모인 이들의 표정에는 결연함이 가득했지만 막상 행동은 달랐다. '시비가 안 생기게 뒷짐을 지고, 몸싸움도 욕도 하면 안 된다'는 판사 출신 김기현 의원의 가이드라인을 일사불란하게 따랐다. 자신들의 주군이 끌려가는 것을 막기보다는 자칫 경찰에 맞서다 현행범으로 체포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먼저였다.

마지막까지 기를 쓰고 버티던 윤석열이 결국 영장 집행에 응한 데는 경호처의 이반이 컸다. 경호처 간부들을 여러 차례 불러 밥을 먹이고"총이 아니면 칼로라도 막으라"고 했지만 경호원들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다. 윤석열이 공수처를 향하는 승용차 안에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아마 권력의 무상함이 아닐까. 끝까지 지켜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이들에 대한 실망감에 속이 쓰렸을 게다. 가장 빠른 '현타'는 집권여당에서 감지될 것이다. 윤석열이 파면되면 닥칠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정권을 민주당에 빼앗기지 않는 게 목표인 국민의힘으로선 언제까지 윤석열을 신줏단지처럼 붙들고 있을 수 없는 노릇이다. 윤석열을 결사옹위하는 강성 지지층만으론 정권재창출이 불가능하다는 건 누구보다 그들이 잘 안다. '맹윤'이니 '찐윤'이니 하는 말은 눈녹듯 사라지고 너도나도 윤석열과 선을 그으려 할 게 뻔하다.

극우 진영의 윤석열 지지도 시한부다. 이 땅의 극우 보수세력이 지향하는 건 '반공'과 '친미'다. 이들은 이런 이데올로기를 충실히 이행할 권력자라면 누가됐든 강력한 지지와 애정을 발신한다. 감옥에 갇히고 대통령에서 쫓겨난 윤석열이 이 같은 요구를 충족시켜 줄 리가 만무하다. 잠깐은 윤석열의 호소에 응답하겠지만 헛껍데기임이 확인되면 머잖아 등을 돌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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