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2인자 한동훈과 친윤도 대통령 공격...총선 패배시 닥칠 악몽의 예고편일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부터 '오만한 정권'이라는 말이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가 19일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에서"정부와 집권여당은 조금이라도 오만하거나 국민 앞에 군림하려는 모습을 보였을 때 큰 위기가 왔다"고 한 말이 누구를 겨냥하는지는 분명하다. 윤석열 정부가 오만에 빠져있다는 얘기를 에둘러 한 셈이다.
윤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사람은 한 위원장만이 아니다. 김은혜 전 대통령 홍보수석과 이용 의원도 공개적으로 대통령의 결단을 압박하고 나섰다. 얼마 전까지 윤 대통령의 '입안의 혀'처럼 행세했던 이들이다. 정작 자신들 일에 사활이 걸리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 표변했다. 과연 선거 판세가 유리해도 그랬을까?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총선에서 패배하면 펼쳐질 악몽의 예고편에 불과하다. 국민의힘과 보수진영에서 쏟아지는 손가락질은 윤 대통령 한 사람에게 향할 것이다.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올 수도 있다. 호위무사 노릇을 했던 검찰도 언제 등에 칼을 꽂을지 알 수 없다. 터질 듯 팽창했던 권력이 바람을 잃은 풍선처럼 수축되는 건 순식간이다. 윤 대통령이 마주한 냉엄한 현실은 그의 '상징 자산'의 상실에 터잡고 있다. 윤석열 집권의 토대가 된 공정과 상식은 임기 끝날 때까지 놓쳐서는 안 되는 불가역적 가치였지만 윤 대통령은 너무나 쉽게 허물었다.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주호주대사 임명과 출국 사태는 그 결정판이다. 아무리 부인해도 윤 대통령 자신에게 쏠리는 수사를 피하려는 의도라고밖에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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