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송의 아니 근데]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 개국 8주년 기념쇼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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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이하 비보)은 상징적인 프로그램이다. 2015년 시작한 이 ‘인터넷 방송’의 콘셉트는 “결정장애를 앓고 있는 오천만 국민들을 위한 속 시원...

팟캐스트 8주년을 기념해 지난 2일~3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한 ‘비보쇼 오리지널 2024’ 포스터. 컨텐츠랩비보 제공

2024년 비보쇼의 테마는 ‘미래’였다. 김숙과 송은이의 미래일기를 중심으로 그들의 노년 계획이나 미래의 비보 근황을 엿보는 구성이었다. 앙코르를 포함한 3시간은 다양한 코너, 쫀득쫀득한 콩트, 몸을 사리지 않는 송은이&김숙의 가무, 화려한 게스트 공연으로 꽉 채워졌다. 미래에 머슬마니아 대회에 출전하는 김숙이나 숲 해설사로 활동하는 송은이, ‘짝X 토크’나 ‘파급년 땡땡이’ 등은 팟캐스트를 들었다면 알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친밀한 재미를 선사했다. 또 ‘벗과 음악 사이’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과 음악 사이’는 고민 사연을 받아 노래로 승화하는 비보의 인기 코너로, 이 공연에서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있었던 고민을 받아 가수 테이가 열창했다.

송은이는 컨텐츠랩 비보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CEO로 거듭났고, 김숙은 2020년 KBS 연예대상을 받았다. 이렇게 기획자로서의 송은이와 희극인으로서의 김숙을 새로이 발견한 비보는 두 사람이 다시 주류 미디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지금까지 꾸준히 업로드되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은 영웅 설화와도 닮았고, 고용 불안정에 시달리는 여성 노동자가 이입할 수밖에 없는 구석이 있다. 희극인으로서 재능이 매우 뛰어난 두 사람이 직접 팟캐스트 제작에 뛰어들어야 했던 이유, 일자리가 없었던 이유는 그들이 ‘여성 비혼 희극인’이기 때문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MC를 맡은 김신영은 자신의 출연료를 줄여서 받거나 어떤 스케줄보다 을 우선시할 만큼 헌신적이었다. KBS는 2030의 시청률은 그대로고 고령층의 시청률은 떨어졌다고 고지하지만, 2030이 ‘텔레비전’으로 프로그램을 보지 않으며 보수적인 시청자는 익숙함을 따른다는 사실은 의도적으로 무시한다. 고령층의 시청률이 떨어진 것은 김신영의 잘못이 아니라 ‘송해의 부재’ 때문이며, 이 문제는 살아 돌아온 송해가 아니고서는 해결할 수 없다. 이 과정에서 ‘송해의 전국노래자랑’과는 또 다른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 고유의 장점과 매력은 지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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