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1년] MZ “문 정부에 실망해 尹 지지했지만 '반노동·청년 정책'에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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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1년] MZ “문 정부에 실망해 尹 지지했지만 '반노동·청년 정책'에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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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을 맞아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에게 투표했다가 지지를 철회한 MZ세대(10~30대) 중도층 8명을 인터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21년 11월28일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청년위원회 출범식에서 ‘공정나무’ 심기 퍼포먼스를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②청년에게 좋게 보이지 않을 행동과 발언을 한 공직 후보자들이 스스로 물러나기 전까지 감싸기로 일관했다. 정책적으로 무능한 모습도 전 정부와 다르지 않았다. 인천에 있는 긴급주거 임대주택이 입주 절차가 복잡해 238가구 중 전세사기 피해자 입주 가구가 8가구에 불과한 현실 등을 보며 정부가 무능하다고 생각한다. ‘공정과 상식’이라는 현 정부 슬로건이 지켜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그렇게 많지 않다. ③집값 하락 정도를 잘 컨트롤해야 한다. 하락이 급격하면 다른 부작용이 생긴다. 자칫 ‘깡통전세’처럼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 지금 ‘친기업’ 기조는 잘 택했다고 본다. 작은 정부를 지향하고, 재정확장 시도를 안 해서 좋다. 외교는 걱정이다. 대중국 수출의존도가 높은 나라에서 너무 미국에 쏠리는 외교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김건우씨, 부산, 간호대생①이준석 전 대표가 당대표에 당선돼 저 정도 개혁하면 보수정당 지지할 만 하다고 생각해 국민의힘 당원에 가입했고 그 연장선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하게 됐다. 윤 대통령은 정의로운 검사에다 공정과 상식이란 가치를 들고나와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간호법 제정이 간호대 학생들 숙원인데 부산 유세에서 윤 대통령에게 호소문을 드렸더니 사인도 하고 같이 사진도 찍어줬다. 간호협회를 방문해 간호법 제정 해주겠다는 식으로 말해서 ‘정말 우리를 생각해준다’고 생각해 지지를 결심했다.

②며칠 전 저녁에 열이 40도가 넘게 나고 경련하는 아이를 차에 태우고 혼자 운전해 2시간 동안 소아과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다녔다. 소아과가 부족해 진료접수 시작 5분이면 대기가 100명까지 찬다. 정부가 ‘아이 한 명 낳으면 얼마 준다’는 식으로 저출생 문제에 접근하는데 탁상행정이란 생각이 든다. 학원 운영은 코로나19가 유행일 때보다 지금이 더 어렵다. 고금리로 사업 운영을 위한 대출 이자가 많아졌고, 학부모들도 인플레이션 때문인지 지갑을 열지 않는다. 지지를 완전히 철회하지 않고 유보하고 있다. ③타인의 말을 잘 듣는 대통령이 됐으면 한다. 지난 1년간 윤 대통령에 대해 기억나는 건 밈이 돼버린 우스운 장면들뿐이다. ‘바이든-날리면’으로 설전 벌인 것만 자꾸 생각난다. 외교적으로든 내부적으로든 일도양단하려 하지 말고 소통하는 대통령이 됐으면 한다. 대통령이 야당과는 만나지 않는데 정치적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건강한 방향으로 발전했으면 한다.- 안모씨, 경기, 직장인①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분노가 컸다. 집값이 너무 올라 더불어민주당 말고 다른 정부가 들어서면 집값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공정과 상식이 지켜졌으면 했다. 새로운 정부는 실리외교를 했으면 좋겠다는 기대도 있었다.

②윤 대통령의 안하무인 태도를 보고 실망했다. 헌화하더라도 양손으로 하는 게 예의인데 한 손으로 한다든가, 쩍 벌리고 앉아있다든가 하는 기본적인 매너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정치를 잘 모르는 대통령 같다. 여당이 자기들끼리 싸우는 게 보기 좋지 않다. 집안싸움을 밖에서 할 필요 없지 않나. 청와대를 이전한 게 마이너스 같다. 그렇게까지 세금을 들여 이전할 건가 싶다. 왜 대통령으로 인해 사람들이 출퇴근하면서 불편해져야 하나. 민생 살린다고 전통시장 돌아다니고 순방 다닌 거 말고 정책적으로 뭘 한 게 없는 것 같다. 윤 대통령이 공무원 수를 가장 먼저 줄인 것도 실망했다. 요즘 취업난이 심하다. 대통령은 여성가족부도 필요 없는 작은 부서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여가부가 대통령 본인한테는 안 중요해도 세상엔 중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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