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결산] ②사상 첫 중동·겨울 월드컵의 빛과 그림자
광고월 기자는 대회 막판 경기장 기자석에서 대동맥류 파열로 숨졌다.
잉글랜드,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웨일스, 스위스, 덴마크 등 유럽 팀 주장들은 무지개색으로 채워진 하트에 숫자 '1'이 적힌 '원 러브'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서기로 했는데 이에 국제축구연맹이 '옐로카드 징계를 내리겠다'고 해 파장이 일었다.카타르와 FIFA에 '포용 정신'을 되새기게 하겠다며 독일 대표팀은 '입 가리기', 잉글랜드 대표팀은 '무릎 꿇기'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경기장 건설을 위해 카타르는 수백만 명의 이주 노동자를 받아들였는데, 그중 6천500여 명이 가혹한 노동 환경 속에서 숨졌다는 소문까지 돌았다.중동의 뜨거운 여름을 피해 겨울에 대회가 치러지면서 부상자가 속출하는 문제도 발생했다.올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 특급 미드필더 폴 포그바, 골잡이 사디오 마네 등이 부상으로 카타르에 가지 못했다.
카타르가 음주를 엄격하게 금지하는 나라여서 축구의 '영원한 친구'인 맥주 등 술을 못 마신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목됐으나, 경기 날마다 열린 '팬 페스트'가 '해방구' 역할을 잘 해줬다.천연가스로 막대한 부를 일군 나라답게 경기장 시설은 최신식이었다. 에어컨이 완비돼 선수들은 한낮에도 선선한 공기를 마시며 경기를 치렀다.FIFA가 이번 대회에 본격 도입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은 큰 호평을 받았다. 12개의 추적 카메라가 공, 그라운드 위 모든 선수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읽어내며, 오프사이드 상황이 전개되면 곧바로 비디오판독 심판에게 알리는 SAOT는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대회 개막전에서 킥오프 3분 만에 결정적인 오프사이드를 잡아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이변이 펼쳐진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의 골 3개를 취소시키는 등 SAOT는 대회 내내 애매한 상황에서도 명확하게 오프사이드를 잡아내며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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