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북한 문제 중요하다'…바이든 정부 속내는? SBS뉴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취임 초기, '핵 단추' 운운하며 대결 국면으로 치닫던 상황과 유사합니다. 북한의 이런 행태에 정부도 미국의 확장억제, 즉 핵우산 공약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외교적, 군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미국 정부와 의회 인사들은 북한 문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북한 문제가 절대 후순위가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가 대북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현지시간 17일 샌프란시스코 스탠퍼드 대학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과 대담을 나눴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의 최근 도발에 대해"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의 일부는, 북한 지도자의 관점에서 보면 '무시당하기 싫다는 것'"이라면서"세상이 다른 곳에 집중할 때 '우리는 아직 여기 있다. 우리는 여전히 문제이기 때문에 당신은 우리 문제에도 대응해야 한다'고 상기시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마디로 북한의 최근 도발을 '날 좀 봐주세요' 정도로 판단하고 있다는 이야기인 셈입니다.블링컨 장관은 북한 도발의 또 다른 이유로 한미일 동맹 강화를 들었습니다. 그는"지난 수개월간 이 지역의 동맹 및 파트너인 한국, 일본과 함께 하는 일을 상당히 늘렸다"면서"예를 들면 수년간 있었던 훈련을 새롭게 하고 어떤 종류의 북한 침략도 방어하고 억지하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한국, 일본을 군사 훈련에 참여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북핵 문제와 핵무기 비확산 체제 문제와 관련해"우리는 방어와 억제, 유엔 차원의 다양한 조치를 취했지만 이는 여전히 진행되는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또"결국 핵무기 확산을 방지하고 비확산 체제를 진전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 국가가 핵무기를 가지는 것이 더 낫다는 결론에 이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이를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는데, 대북 제재에 비협조적인 러시아와 중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미 국무부는 현지시간 17일 브리핑에서"지난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중국 등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원인을 미국의 도발로 돌리는 잘못된 주장을 하는 것을 보았을 것"이라며"이것은 전적으로 헛소리"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월드리포트] '북한 · 소련, 6·25 때 중국군 철수 의심했다'오는 19일은 중국이 6·25 전쟁에 참전한 지 72주년 되는 날입니다. 1950년 10월 19일 '인민지원군'이라 칭한 중국군 26만 명이 처음으로 압록강을 넘었고, 이후에도 중국군의 수는 계속 증원됐습니다.
Read more »
바이든 '중간선거 승리하면 낙태법 최우선 입법'…이슈 재점화 | 연합뉴스(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미국 11월 중간선거를 목전에 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낙태권 논란 재점화에 나섰다.
Read more »
김정은 전용열차 내부 공개...러닝 입고 손가락 사이 담배 끼우고북한 조선중앙TV가 어제(17일) 공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용열차 내부 모습. 〈사진-조선중앙 TV·연합뉴스〉북한 조선중..
Read more »
'한국드라마 볼 때 '손전화' 씁니다' 북한 주민 미디어 이용 실태는북한의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제정(2020년 12월) 이후 북한 주민들의 외부 정보 이용 실태 조사 결과가 등장했다. 사단법인 ‘통일미디어’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북한 주민 50명, 탈북민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디어 환경 실태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북한 주민은 전화 인터뷰, 탈북민은 대면 인터뷰를 통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관심이 가는 건 아무래도 현지 북한 주민들의 상황이다. 조사에 응한 북한 주민 92%가 TV를 갖고 있었다. USB메모리는 88%, 북한 휴대폰은 82%, DVD 플레이어는 80%, 노트텔‧아이패드
Read more »
美유권자 절반 '공화당에 투표'…10명 중 6명 '바이든 지지안해' | 연합뉴스(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내달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이 민주당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가 지배적인 이슈로 ...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