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홍규빈 이의진 기자=재일동포 허미미(21·경북체육회)의 인생은 그의 할머니에 의해 바뀌었다.
김도훈 기자=29일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에서 은메달을 딴 허미미가 메달을 만지며 시상대에 올라 있다. 2024.7.30 [email protected]할머니는 2021년"한국 국가대표로 선수 생활을 하길 바란다"는 말을 허미미에게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그리고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57㎏급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유도에 첫 메달을 안겼다.허미미는"아쉽긴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던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결승전에까지 나가서 정말 행복했다. 메달을 딴 것도 너무 행복하다"고 웃으며 말했다.허미미는" 나이를 먹었을 테니까 체력이 더 좋을 것 같다. 다음 올림픽에선 금메달을 꼭 딸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허미미는 연장전 시작 2분 35초에 메치기를 시도하다가 위장 공격 판정을 받고 아쉽게 반칙패했다.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도 지도 판정을 내린 심판에게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앞선 8강전에서 '천적' 엥흐릴렌 라그바토구를 꺾었던 것에 대해선"매번 져서 불안감이 있었는데 처음 이겨서 정말 좋다"고 말했다.십수 명의 기자가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인 허미미의 이력에 관심을 보이며 질문 세례를 쏟았다.일본 취재진이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을 선택한 결단에 대해 질문하자 허미미는 이번에도" 내가 굉장히 존경하는 많은 선수와 같이 겨룰 수 있었다.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허미미는"할머니께서 한국에서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면 좋겠다고 하셔서 한국을 택했다. 어렸을 때부터 엄청 잘해주셨다"며"나는 할머니만 믿고 따르며 살아왔으니 한국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올림픽] 유도 57㎏급 허미미, 몽골 천적 꺾고 준결승 진출(파리=연합뉴스) 홍규빈 기자=한국 유도 허미미(21·경북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했다.
Read more »
'아빠, 내 필살기 '여서정'으로 금메달 걸어드릴게요'韓최초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 여서정·여홍철 인터뷰金 놓쳤던 아버지 표정 기억내 이름딴 고난도 기술 성공해못 이룬 꿈 대신 이뤄드리겠다여홍철 '출전만으로도 대견1위하면 눈물 쏟아질 것 같아'
Read more »
[올림픽] 결전지 찾은 김우민의 예감 '하는 것마다 잘될 것 같아'(파리=연합뉴스) 이대호 기자=한국 수영 경영 대표팀의 체력 '강철왕' 김우민(22·강원도청)은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경기가 열릴...
Read more »
‘여자 유도 희망’ 허미미, 3전 전패 천적마저 꺾고 준결승 진출 [파리올림픽]독립운동가의 후손인 동시에 한국 여자 유도의 희망으로 꼽히는 허미미(22, 경북체육회)가 3전 전패의 천적마저 꺾고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유도 –57kg급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3위 허미미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57㎏급 8강전에서 몽골의 엔그리릴렌 르하그바토고(13위)를 절반승으로
Read more »
‘독립 운동가의 후손’ 허미미, 연장 혈투 끝에 승리! 8강 진출로 유도 희망 이어간다 [파리올림픽]‘독립 운동가의 후손’으로 알려진 허미미(22·경상북도체육회)가 연장 혈투 끝에 2024 파리올림픽 유도 8강전에 진출했다. 허미미(세계랭킹 3위)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57㎏급 16강에서 팀나 넬슨 레비(이스라엘, 세계 10위)를 골든스코어(연장전) 끝에 상대 반칙승으로 승리했다. 일
Read more »
[올림픽] '16세 金' 반효진 ''어디까지 성장할 생각이냐'는 말 들어야죠'(종합)(샤토루[프랑스]=연합뉴스) 이대호 기자=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에 영원히 빛날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영광을 차지한 반효진(16·대구...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