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철심 박힌 손목과 피치 못한 증량…유도 김지수의 눈물 젖은 3년

(파리=연합뉴스) 홍규빈 기자=김지수(23·경북체육회)는 지난달 30일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63㎏급 패자부활전에서 진 뒤 오열했...

임화영 기자=김지수가 30일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63kg급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 카트리나 크리스토와 8강전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4.7.30 [email protected]많은 선수가 매트 위에서 눈물을 흘리지만, 김지수의 울음은 유달리 깊고 길었다.대부분 감정을 어느 정도 추스른 상태에서 믹스트존으로 들어선다. 그 이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다가 감정이 다시 격해지기도 한다. 임화영 기자=김지수가 30일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63kg급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 카트리나 크리스토에게 패배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4.7.30 [email protected]손목을 다친 채 첫 올림픽에 출전했던 김지수는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16강전에서 탈락했다.이후 김지수는 손목 골절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재활 도중 부상이 반복되면서 수술만 총 3차례를 받아야 했다.

임화영 기자=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63kg급에 출전한 김지수가 30일 오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바르바라 티모와의 32강전을 위해 매트에 오르고 있다. 2024.7.30 [email protected]게다가 2년 동안 체중 관리가 어려웠던 탓에 체급도 기존의 57㎏급에서 63㎏급으로 바꿔야 했다. 임화영 기자=30일 오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63kg급 32강전에서 김지수가 바르바라 티모를 상대로 승리한 뒤 매트를 내려오고 있다. 2024.7.30 [email protected]복귀전이었던 바리시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한 뒤 그해 8월 자그레브 그랑프리 준우승, 11월 퍼스 오세아니아오픈 3위에 올랐다.남들이 2년 동안 올림픽 랭킹 포인트를 모으는 사이 김지수는 1년 만에 포인트를 쓸어모아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냈다.

임화영 기자=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63kg급에 출전한 김지수가 30일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16강 경기에서 네덜란드의 요아너 판 리샤우트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24.7.3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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