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항저우 이어 파리서도 3관왕…여자 양궁은 '임시현 천하'

(파리=연합뉴스) 이의진 기자=임시현(한국체대)이 9개월 사이에 국제 종합 스포츠 대회에서 딴 금메달만 6개다.

임화영 기자=2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대만과의 16강에서 승리한 한국 임시현이 기뻐하고 있다. 2024.8.2 [email protected]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친 임시현은 목에 금메달 3개가 걸고 귀국했다.2년 전까지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던 임시현은 지난해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1군으로 처음 선발되더니 최고의 기량을 뽐내기 시작했다.

1년 연기돼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 단체, 혼성단체전을 휩쓸며 37년 만의 양궁 3관왕이라는 타이틀을 받은 임시현의 경쟁력은 올림픽 무대에서도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임화영 기자=25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 마련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랭킹 라운드에서 총점 694점을 기록하며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임시현이 자신의 과녁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7.25 [email protected]안산의 배턴을 넘겨받은 임시현은 지난달 28일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우승으로 시동을 걸더니, 이달 2일에 김우진과 혼성전 금메달을 합작했다.사실 임시현은 이번 대회 시작부터 3관왕을 달성할 것임을 '신기록'으로 예고했다.단체전에서도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에이스'다운 실력으로 10점이 필요할 때마다 어김 없이 과녁 정중앙에 화살을 꽂았다.

임화영 기자=25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 마련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랭킹 라운드에서 총점 694점을 기록하며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임시현이 자신의 과녁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7.25 [email protected]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활을 잡은 임시현은 일찍부터 고향인 강원 강릉을 떠나 원주, 서울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시작부터 금메달 3개를 수집한 임시현은 '원조 신궁' 김수녕의 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다.1992년 바르셀로나,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도 금메달 1개씩을 수확해 총 4개의 금메달을 수집했다. 여자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금메달을 한국에 안겼다.올림픽 10연속 우승으로 인도한 임시현의 마지막 한발

김도훈 기자=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한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 임시현이 28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 결승전 슛아웃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활을 쏘고 있다. 2024.7.29 [email protected]이재명, 전북서도 84.79%로 낙승…김두관은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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