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둥’ 김민재(26)가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독일 분데스리가의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뮌헨은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나폴리와 김민재의 이적 협상을 끝냈다.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나폴리에서 달았던 3번 그대로다.뮌헨은 김민재와의 자세한 계약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폴리에 지급한 바이아웃 금액은 5000만 유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은 1200만 유로 수준이다.
이로써 김민재는 이적료 부문에서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 선수 최고 금액이었던 손흥민을 뛰어넘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최근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이강인이 한국인 역대 최고 이적료 3위다.지금까지 뮌헨 유니폼을 입은 한국인 선수는 김민재에 앞서 정우영과 이현주 등이 있었지만 이들은 주전급으로 성장하지는 못했다.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한 뒤 핵심 센터백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팀이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오르는 데 큰 힘을 보탠 김민재는 2022~2023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뽑히며 월드 클래스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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