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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은 철없는 장난이 아니라 인간을 파괴하는 흉악 범죄입니다. 피해자에게 평생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깁니다. 여러분은 학창 시절 학폭의 가해자였던 적이 있으신가요? 아니라면 방관자였던 적은 있으신가요? ‘학폭의 방관자는 가해자’라는 상식을 애써 외면하진 않았나요? 이번주 ‘오늘도 툰툰한 하루’에서 소개할 작품은 이은재 작가의 입니다.
고교생 ‘김현’은 학교의 ‘왕따’입니다. 부잣집 아들 ‘현유학’에게 매일같이 주먹질을 당합니다. 학생부터 교사까지 김현이 당하는 학폭을 방관하고 있습니다. 참다 못한 김현은 현유학 패거리들 중 한명을 차도에 밀어버리고, ‘문제아’로 찍혀 문제아들을 모아놓은 학교인 ‘무명고’로 강제 전학을 당합니다. 무명고는 이상한 학교입니다. 싸움 실력이 성적이고 싸움 시험에 합격해야 학년이 올라갑니다. 전학생은 1학년에서 시작해 2학년을 거쳐 3학년 싸움 10등 안에 들어야 졸업할 수 있습니다. 새 학교에서도 속절없이 폭행을 당하던 김현은 전국체전 복싱 금메달리스트 ‘김성빈’을 만나 싸움을 배웁니다. 이은재 작가는 학폭의 처참한 현장을 다큐멘터리처럼 담담하게 묘사합니다.로그인 한 번으로 기사를 계속 읽어보세요.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로그인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경향신문 콘텐츠입니다. 기사를 계속 읽으시려면 로그인을 해주세요. 회원가입 로그인 이 보여주는 김현의 무명고 생활은 일본 소년만화의 ‘왕도’로 불리는 과 닮았습니다. 주인공 김현의 레벨이 올라가면서 점점 강한 상대와 싸우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절대강자 캐릭터인 ‘이걸재’와 악당 캐릭터인 ‘김창기’ ‘최양원’ ‘이봉락’이 등장해 김현과 얽힙니다. 이은재 작가는 마치 액션 영화를 보는 착각을 일으킬 만큼 감각적인 시점 전환과 컷 분할을 보여줍니다. 왕따였던 주인공이 싸움 고수로 성장하는 이야기는 짜릿한 쾌감이 있습니다.
김현이 무명고를 벗어나 원래 다니던 고교에 복학하자 독자들은 현유학을 향한 ‘사이다 복수’를 열렬히 기대하게 됩니다. 결말이 예상대로 끝났다면 은 재미난 학원액션물이지만 특별한 작품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침내 김현과 현유학이 싸우는 장면에서 독자들은 허를 찔립니다. 학원액션의 화끈한 판타지에서 학폭의 냉혹한 현실로 순식간에 내던져지고 맙니다. 지금까지 김현의 이야기는 모두 이 장면을 위해 설계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장면에서 김현의 대사는 가슴에 칼이 들어온 것처럼 아픈 여운을 남깁니다. 독자 여러분도 어떤 결말인지 직접 확인해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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