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리의 인생] “남 보기에 좋았던 인생…그때가 바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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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리의 인생] “남 보기에 좋았던 인생…그때가 바닥이었다”
최유나 변호사드라마 굿파트너장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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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39) 이혼 전문 변호사, 아니 시청률(최고 17.7%)과 화제성(방영 2주차부터 1위)을 모두 잡고 지난주(20일) 종영한 드라마 '굿파트너' 최유나 작가를 만나고 와서 지인에게 그의 인생 얘기를 했더니 이런 말이 바로 튀어나왔다. 무엇보다 내가 작가로서 재능이 있어서 시청률이 잘 나온 게 아니라, 이혼 변호사가 직접 겪은 생생한 이혼 얘기를 써서 재밌었다는 걸 안다. ■ '바람 핀 지상조차 내 분신' 최유나 변호사가 말하는 '굿파트너' 「 이혼 변호사 경험뿐 아니라 결혼 생활 10년 넘게 하면서 나이 40에 애 둘 둔 엄마가 돼보니 보이는 게 많다.

드라마 '굿파트너' 쓴 최유나 변호사 인터뷰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 속에 막을 내린 드라마 ‘굿파트너’를 쓴 최유나 이혼 전문 변호사 를 지난 13일 서울 양재동 법무법인 태성 에서 만났다. 김성룡 기자최유나 이혼 전문 변호사 , 아니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고 지난주 종영한 드라마 '굿파트너' 최유나 작가를 만나고 와서 지인에게 그의 인생 얘기를 했더니 이런 말이 바로 튀어나왔다. 예상 못 한 반응에 적잖이 당황했다."쉽다고?"

변호사와 작가, 비교적 젊은 나이에 둘 다 성공했으니 쉬운 인생일까. 하지만 지난 13일 서울 양재동 법무법인 태성에서 4시간 가까이 들은 그의 과거는 이런 선입견과는 거리가 멀었다. 보기보다 쉽지 않았던 인생을 그의 시각에서 정리했다. 안혜리 논설위원 인천 법무법인 로시스 면접까지 불과 1~2주 있었는데,"나이보다 훨씬 들어 보인다"는 말을 들으며 합격했다. 엄청난 성취감과 함께, 이제부터는 어떤 캐릭터로 살 지 내가 정하겠다고 결심했다. 나이조차 어쩔 수 없는 약점이 아니라라는 걸 알았으니까. 내 인생의 위기는 5년 차 때 또 찾아왔다. 로스쿨 동기 남편과의 사이에서 첫아이를 낳았는데 이듬해인 돌 될 때까지 정말 우울했다. 365일 매일 오후 7시면 귀가해 밤 1시쯤 아이가 잠들고 나면 이유식 만들고 2시에 잤다. 근무 중엔 양손에 무거운 가방 두세 개씩 들고 인천가정법원 뛰어다니느라 너무 힘든데, 집에선 또 1초도 못 쉬는 날의 연속이었다.겉보기엔 그럴듯해 보였지만 일·가정, 뭐 하나 제대로 못 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뚝뚝 떨어졌다. 소송 상대방 측한테는"이혼 부추겨 남의 가정 깨는 가정파탄범" 소리 듣고, 의뢰인한테는"왜 저녁 7시 이후엔 전화 안 받느냐"고 항의받았다. 어르신들은 어리다고 무시하는데, 어린이집에서는 엄마가 더 잘 챙겨야 한다 타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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