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美전망] ⑤ 혹독한 겨울 보낸 가상화폐…내년엔 봄날 맞을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당장 내년에 시장이 회복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있지만, 불안한 가격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이는 작년 말 4만7천 달러대의 3분의 1 수준으로, 2021년 11월 사상 최고치였던 6만8천 달러대와 비교하면 불과 13개월 만에 75% 이상 폭락했다.가상화폐들의 급락 원인으로는 우선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미 연방준비제도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등 거시경제적 요인이 꼽힌다.실제 올해 초 0.00~0.25%였던 기준 금리는 1년 만에 4.25∼4.50%가 됐다. 2007년 이후 최근 15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지난 5월 국내 가상화폐 기업 테라폼랩스의 테라USD와 루나 코인의 가격이 폭락해 휴짓조각이 되면서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수십조 원의 손실을 안겼다.
여기에 최근 가상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어스와 거래소 코인플렉스의 인출 중단 사태, 유명 가상화폐 헤지펀드인 '스리 애로즈 캐피털'의 파산 등도 터져 나오면서 가상화폐 시장은 크게 흔들렸고, 코인 가격은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했다.전문가들은 이런 악재가 다시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시장에 팽배해 있다고 본다. 가상화폐가 당분간 상승세로의 전환이 쉽지 않은 이유다. 올해 상반기 기준금리 인상과 테라·루나 사태 이후 2만 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10월 말에는 2만 달러선을 회복하며 바닥을 다지는 듯했다. 그러나 FTX 사태로 1만5천 달러대까지 떨어지며 바닥을 알 수 없게 됐다.월스트리트저널은"바이낸스가 FTX 붕괴 이후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 하지만 재무구조는 여전히 '미스터리'"라고 지적했다.글로벌 회계법인 마자르는 바이낸스와 크립토닷컴 등 가상화폐 거래소들에 대해 거래를 끊겠다며 '손절'을 선언한 상태다.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하긴 했지만, 연준이 2024년 전까지 금리 인하 전환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아 긴축 완화 기대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이에 영국계 은행 스탠다드차타드는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코인당 5천 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보다 70%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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