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미국 어린이 3분의 2가 글을 잘 못 읽는다는데…원인과 해법 SBS뉴스
그러나 우리네 현실의 교육은 물을 채우지도, 불을 밝히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다음 통계치만 봐도 그렇다. 미국 초등학교 4학년 학생 가운데 2/3는 아직 읽는 데 서툴다. 미국의 미래를 생각하면 걱정이 앞서는 수치다.그런데 우리는 이 불쏘시개에도 좀처럼 불을 붙이지 못하고 있다. 오늘날 미국인의 1/5은 기본적인 문해력을 갖추지 못했다. 어려서부터 읽기 능력을 길러주겠다며 지난 25년 넘게 수많은 캠페인과 갖은 교수법이 동원됐지만, 미국 어린이들은 여전히 글을 잘 읽지 못한다. 그 결과 오늘날 8학년 학생들은 1998년의 8학년 학생들보다 읽기 능력이 훨씬 떨어진다.
초기에는 사회 정의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발음 교육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미국에서는 서민, 빈곤층이 모여 사는 도심 지역에 교육 지원이 부족해서 문제다. 빈곤층 학생들에게 읽기를 제대로 가르치려면 발음에 집중하는 것보다 더 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책을 쥐여 주고, 독서를 유도하는 교육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지를 받았다. 2000년 들어 조지 W. 부시 대통령이"읽기 우선" 정책을 내세웠고, 공화당이 당 차원에서"조기 발음 교육"을 주요 과제로 삼자, 이 문제는 더욱 더 정치적인 논쟁거리가 됐다. 내가 읽기 교육의 실패에 관해 관심을 갖게 된 건 이 문제를 다룬 팟캐스트 "Sold a Story"를 듣고 나서부터다. 공영방송 기자로 오랫동안 읽기 교육 문제를 취재한 에밀리 핸포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인데, 핸포드는 팟캐스트 서두에서 이렇게 선언한다.팟캐스트는 계속해서 미국 교육 정책이 경험적 증거를 무시했고, 의도치 않게 아이들을 망쳐놓았다고 주장한다. 핸포드에 따르면 팟캐스트는 지금까지 총 350만 번 이상 다운로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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