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재가 만들어지지 않은, 막 건축해서 거기에 건축물들 쌓아놓고 자재 있는데 태풍이 몰려와 가지고 다 쓸고 가는 형태거든요.' 10대가 마약을 한다는 것에 대해 마약 중독치료 전문의는 간단히 이렇게 말했습니다.
10대가 마약을 한다는 것에 대해 마약 중독치료 전문의는 간단히 이렇게 말했습니다. 25살 즈음까지 뇌가 계속 성장을 하고 있는데 그전에 마약을 해서 뇌 손상이 일어나게 되면 그 정도도 더 크다는 겁니다. 성장기에 있는 10대들이 마약에 손을 대고 그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한 사람이 마약에 노출되는 일생의 시간도 당연히 길어집니다. 점차 낮아지고 있는 마약투약 연령대, SBS가 10대 마약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언어이해, 지각추론, 작업기억, 처리속도 등 4가지 영역 가운데 백분위가 가장 낮으면서 가장 많이 떨어져 있는 부분은 처리속도였습니다. 처리속도는 '간단한 시각적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탐색하고 변별하는 능력과 정신 속도와 소근육 처리 속도를 측정하는' 분야인데, 두정훈 인천 참사랑병원 임상심리팀장은 마약 중독으로 인해 전두엽 등이 손상되면서 판단력, 통제력을 잃게 되고 따라서 처리속도가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방금 말했던 것도 기억이 안 나고, 대화를 하고 있다고 하면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었지? . 여기로 가야지' 하고 방금 휴대전화를 껐는데 '잠깐만, 어디로 가기로 했더라?' 이 정도예요." "하루 종일 약을 어떻게 구해야 되지 이 궁리하고 있고, 약이 좀 비싸다 보니까 돈은 또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 그냥 하루 패턴이 그래요. 돈을 어떻게 구해야 되지, 약을 어떻게 구해야 되지 그 생각만 하고 있어요." "필로폰 한 번 했다는 건 노트북을 220 콘센트에다 꽂아야 하는데 100만 볼트에 꽂은 거라고 설명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그냥 뇌가 거의 녹아내리다시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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