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40일만에 해방된 출제위원들…'출제점검위, 킬러문항 없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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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40일만에 해방된 출제위원들…'출제점검위, 킬러문항 없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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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일 치러지면서 출제·검토위원의 '감금 생활'도 40일 만에 종료된다...

양지웅 기자=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강원 강릉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수능 유의 사항을 살피고 있다. 2024.11.13 [email protected]오류와 논란이 없는 문제를 출제하는 동시에 이른바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도 적정 난도를 확보해야 했던 출제·검토위원들의 고충은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수능 출제·검토위원 500여명, 진행·급식·보안 등 행정 업무를 맡는 230여명 등 총 730여명은 지난달 6일부터 이날까지 꼭 40일간 합숙 생활을 해왔다.평가원이 미리 확보한 현직 교수·교사 인력풀에서 무작위로 추첨·선발된 출제·검토위원들은 모처에서 합숙하면서 수능 본 문항과 예비 문항을 출제했다.합숙 기간 내내 이들의 외출은 금지됐으며, 휴대전화·블루투스 이어폰 등 통신기기도 일절 사용할 수 없었다.

특히 킬러문항 배제 2년 차를 맞는 이번 수능 역시 작년과 마찬가지로 문제 출제에 고충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도 최상위권에 대한 변별력 확보를 위한 적절한 문항을 출제해 논란을 일으키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이에 현직 교사 25명으로 '수능 출제점검위원회'가 처음으로 구성돼 킬러문항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국어·수학·영어 교사 각각 3명, 사회·과학탐구 각각 8명으로 구성된 점검위는 사교육을 받지 않은 수험생들이 공교육 과정만으로 풀 수 있는 문항인지를 합숙 기간 내내 분석했다.교육부와 평가원은 출제·검토위원이 합숙에 들어가기 전 '수능 평가자문위원회'를 운영해 킬러문항 없는 수능 출제를 위한 자문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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