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장쩌민 전 주석, 백혈병으로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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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세계 양대 강국(G2)으로 끌어올린 기반을 닦은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이 31일 94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중국을 세계 양대 강국으로 끌어올린 기반을 닦은 장쩌민 전 국가주석이 30일 9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뉴욕타임스는 그의 죽음이 중국 정부가 톈안먼 사태 이후 볼 수 없었던 전국적인 정치적 반대 운동에 직면한 미묘한 순간에 찾아왔다고 평가했다.장쩌민은 1949년 신중국 성립 후 마오쩌둥, 덩샤오핑의 뒤를 이은 제3세대 지도자다. 1989년 톈안먼 사태 후 덩샤오핑에 의해 전격 발탁돼 2002년 후진타오에게 공산당 총서기직을 물려줄 때까지 중국을 이끌었다. 전임자들 같은 카리스마는 없었지만 중국이 세계의 강국으로 부상하는 발판을 만든 인물로 평가받는다.

정치 인생의 도약대는 1985년 상하이 시장이 된 것이었다. 2년 뒤 당 정치국원에 오르면서 중앙 정치무대에 본격 등장했다. 그럼에도 당시 그를 중국의 지도자감으로 주목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결정적 전환점은 1989년 톈안먼 사태였다. 학생·시민들의 민주화 시위로 위기를 맞은 덩샤오핑이 그해 5월31일 장쩌민을 베이징으로 불러 당 총서기를 맡겼다. 덩샤오핑 자신이 발탁한 개혁파 자오쯔양을 실각시키는 대신, 경제적 개혁개방을 추종하면서도 정치적으로는 보수색채가 강한 장쩌민을 선택한 것이었다. “원로들의 의견을 잘 따른다”는 평판 속에 여전히 그를 임시 지도자로 보는 분위기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장쩌민은 기회를 잘 포착했다. 경제가 최대 무기였다. 1989년 1조6922억위안이었던 중국의 국내총생산은 15년 뒤 10배로 커졌다. 장쩌민은 경제성장에 발맞춰 중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이를 이용해 안에서는 자신의 정치권력을 강화했다. 세계 경제를 잘 알고 외국어도 잘 했던 그는 2001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 가입을 성사시켰다.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취임 초에는 밖에서 저평가됐던 인물이었던 그가 중국을 국제무대에 복귀시켰다”고 평가했다. 그해 중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유치했다.

미국의 중국전문가 로버트 로렌스 쿤은 ‘중국을 변화시킨 거인 장쩌민’이란 책에서 그를 “중국 문명을 사랑했으며 천부적인 협상 능력과 경제적 식견을 갖고 있는 인물”로 평가한다. 국제무대에서도 중국의 싯구를 인용하며 풍류를 자랑하는 것은 장쩌민의 트레이드마크였다. 1993년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과 만나 색소폰과 중국 전통악기 얼후를 논했고, 1997년 하와이 호놀룰루 방문 때에는 ‘알로하오에’를 기타로 연주했다. 언제나 미소띈 얼굴에 누구에게든 ‘좋다’는 칭찬을 한다 해서 ‘하오하오 선생’으로 불렸으며 문화적 소양과 인간적 면모를 보여주는 일화들을 많이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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