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태윤의 이코노믹스] 인플레이션·고금리·환율 불안, 세계 경제 뒤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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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태윤의 이코노믹스] 인플레이션·고금리·환율 불안, 세계 경제 뒤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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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가도 매번 전쟁 영향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주요 인플레이션 시기를 살펴보면 전쟁 상황과 상당 부분 겹치는데, 바로 다음과 같다. ①제2차 세계대전 시기의 가격 통제가 해제되면서 최고 연 20%에 달하는 전후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던 1940년대 중후반 ②1950년대 한국전쟁 시기 ③1960년대 후반 베트남 전쟁 확전 시기 ④1970년대 초중반 제4차 중동전쟁과 제1차 석유파동 ⑤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초반 이란-이라크 전쟁과 제2차 석유파동 ⑥1990년대 초반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과 걸프 전쟁 ⑦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이에 따른 이스라엘의 전쟁 선포로 중동 지역에 강력한 무력충돌이 발생했다. 미국이 즉각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선언한 가운데, 하마스의 이번 공격에 이란이 무관하지 않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서방과 반서방 진영의 국제 갈등이 확산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전 세계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또 하나의 극단적인 갈등의 화염이 번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가 일종의 ‘전시 체제’로 변화하며 글로벌 경제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역사상 전쟁의 기록이 제공하는 전시 경제의 첫 번째 특징은 인플레이션이다. 1970년대와 1980년대 초반 세계 경제를 뒤흔든 두 차례의 석유파동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도 결국 주요 배경이 전쟁이었다. 제1차 석유파동에는 제4차 중동전쟁이, 제2차 석유파동에는 이란 혁명과 뒤이은 이란-이라크 전쟁이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이던 1944년, 세계 각국 대표단이 미국 브레튼우즈에 모여 새로운 전후 국제금융 질서를 모색한 것도 기존 국제 금융시장을 이끌던 영국이 파운드화 가치를 유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전쟁 핵심 당사자로 산업 시설 대부분이 파괴된 영국이 전비 지출에 지친 데다 외화 부족을 메우기 위해 해외 자산을 매각하던 때였다. 결국 전쟁의 직접 피해를 적게 입은 채 세계 경제를 주도하게 될 미국을 중심에 두고, 금과 연계된 달러를 기축통화로 삼는 브레튼우즈 체제라는 이름의 새로운 국제금융 질서가 탄생했다.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 루블화 폭락

미국의 경우는 예외적이다. 굳건한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따른 직접 피해 당사자가 아니며, 강력한 경제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등이 작용해 현재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통화가치를 유지한다. 전쟁이 인플레이션, 금리,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전 세계적으로는 명확히 부정적이다. 그러나 경기 측면에서 어떤 영향이 발생하는지는 전쟁이 실제로 어떤 지역에서 벌어지는지를 따져야 한다. 만약 전투 지역이 산업시설이 밀집하고 생산과 소비 활동이 주로 이루어지는 곳이라면 전쟁의 부정적인 영향이 크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이라면 그 효과는 제한적이다. 오히려 인접 국가 중심으로 군수 및 관련 생산 유발효과가 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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