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김달성 포천 이주노동자센터 대표의 인터뷰 기사는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첫 번째는 지난달 23일 [삶] 이주여성노동자들, 샤워...
윤근영 선임 기자=수도권의 한 수목원에서 전기톱으로 나무를 베다가 나무에 머리를 맞아 쓰러진 사람이 있다. 월급 200여만원을 받고 일하는 외국인노동자다. 그는 의식이 없는 코마 상태였는데도, 작업 현장에 있던 수목원 사장은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 근처에서 일하던 동료가 병원으로 후송했다.
이후 사측은 피해 노동자 몰래 산재 신청을 했고, 신청서류의 사고경위란에는 '타박상'이라고 적었다. 피해를 본 당사자가 아니면 산재 신청을 할 수 없는데도 불법적인 신청을 했고, 대형 사고를 타박상으로 조작했다.근로복지공단은 회사 측의 산재 신청이 위법인 줄 알고도 받아줬다. 피해자에게 확인해야 하는데도 전화 한 통 하지 않았다. 이후 피해자는 사고 경위를 바로잡아달라고 여러 번 간청했는데도 공단은 묵살하곤 했다.김 대표는 인터뷰에서"농업 이주 노동자들이 한국에서 성폭행당하고, 허름한 불법 기숙사비 명목으로 월 20만원씩 뜯기고, 밀폐된 비닐하우스에서 사시사철 농약을 뿌려 불임 위험성도 크다"고 했다.그는"이주 노동자들 없이는 한국의 농업, 건설업, 어업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면서"이주 노동자들을 노비처럼 대하지 말고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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