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민주당 체포동의안 내홍, 이 대표 비상한 결단 내려야

South Africa News News

[사설]민주당 체포동의안 내홍, 이 대표 비상한 결단 내려야
South Africa Latest News,South Africa Headlines
  • 📰 kyunghyang
  • ⏱ Reading Time:
  • 50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3%
  • Publisher: 51%

검찰이 9월 정기국회 기간 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

검찰이 9월 정기국회 기간 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주당이 내홍에 휩싸였다. 영장 청구 시 체포동의안 처리를 두고 친이재명계는 투표 거부·부결을 주장한 반면 비이재명계가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계파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시급한 민생을 챙기고 윤석열 정부의 전방위적인 실정을 바로잡아야 할 제1야당이 이 대표의 ‘방탄’ 여부를 둘러싸고 이전투구나 벌이고 있으니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내홍은 지난 2월 대장동 체포동의안 표결 전후와 비교하면 차원이 다르다. 검찰이 백현동 개발 특혜·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을 묶어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커졌고, 당내에선 이 대표 거취 문제까지 거론되며 위기론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하고, 지난 17일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한 것도 불안한 상황에 대한 정면돌파 전략인 셈이다. 그런데 친명계 일각에서 “부당한 영장 청구에 부결표를 던지겠다” “대표를 잡아가라고 도장 찍는 것이 이해 안 된다”며 체포동의안 부결을 주장했다. 민형배 의원은 “체포동의안 투표를 거부하자”고 제안했다. 지도부와 최측근이 나서서 이 대표의 결단을 허물고 ‘방탄’을 조장하는 무책임한 주장들이다.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지려면 재적 과반 출석에 출석 과반이 찬성해야 하는데, 투표 보이콧은 민주당 의원 167명이 전원 불출석한다는 말이다. 이렇게 되면 표결 자체가 성립하지 않아 표결 일정만 미뤄져 당내 분란과 여론 불신만 가중될 뿐이다. 친명계는 강성 당원들에게만 영합하겠다는 것 아닌지 의문이다. 비명계가 “당내 문제로 왜 대여 투쟁을 멈춰 세우려는지 안타깝다” “이 대표가 내려와야 한다”고 한 것도 내분을 부추기는 부적절한 대응이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는 비판받을 대목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 대표에 대한 집요한 먼지털이식 수사를 지속하는 것부터 문제다. 이 대표가 영장 청구 시 실질심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는데도 굳이 국회 회기 기간에 영장을 청구하겠다는 것도 민주당 분란을 획책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경위야 어찌됐건 유권자들은 ‘이 대표 방탄’ 문제에 갇혀 있는 민주당에 깊이 실망하고 있다. 이 고비를 넘지 못하면 민주당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질 수 있다. 이 대표 결단만이 내홍을 막고 전열을 정비할 수 있다.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으로 거취 문제를 매듭지었듯이 체포동의안 표결 문제도 이 대표가 비상한 결단을 내려 혼란을 수습해야 한다.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kyunghyang /  🏆 14. in KR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한동훈 “민주당, 이재명 체포동의안 보이콧은 저질 방탄···혁신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한동훈 “민주당, 이재명 체포동의안 보이콧은 저질 방탄···혁신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을 위해) 본회...
Read more »

사흘전 이재명은 심사받겠다고 했지만...민형배 '체포동의안 거부하자'사흘전 이재명은 심사받겠다고 했지만...민형배 '체포동의안 거부하자'이들은 비명계 의원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투표 거부’를 주장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도 '당 대표를 무도한 법정이 잡아가려고 하면 잡아가지 말라고 이야기해야 할 국회의원들이 잡아가라고 (체포동의안) 도장을 찍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77.7% 당원이 뽑은 당 대표고, 우리 상징이기 때문에 당원 존중 차원에서 이 대표를 옆에서 딱 지키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6월 1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검찰이) 구속 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서 실질 심사를 받겠다'고 했고, 지난 17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면서도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제 발로 출석해서 심사받겠다'고 밝혔다.
Read more »

“구속영장이 짜장면인가”···국민의힘, 이재명 ‘비회기 때 청구하라’ 발언 맹폭“구속영장이 짜장면인가”···국민의힘, 이재명 ‘비회기 때 청구하라’ 발언 맹폭국민의힘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영장을 체포동의안 표결이 없는 국회 비회기 때...
Read more »

친명 '이재명 체포안 보이콧' 주장에…한동훈 '더 저질 방탄'친명 '이재명 체포안 보이콧' 주장에…한동훈 '더 저질 방탄'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기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네 번 연속 방탄했다가 국민 무서워서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고 말한 게 이재명 대표'라며 '그냥 하기 싫으면 (포기)하지 않으시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이 본회의에) 다 들어갔다가 다 퇴장하는 건 지금까지 네 번 했던 방탄보다 더 ‘저질 방탄’'이라며 '서로서로 특권 (포기) 못하게 감시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만약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법원의 체포동의안 제출이 다음 달 21일 본회의 전까지 마무리되면, 늦어도 9월 25일 본회의에선 이 대표의 체포안 표결이 이뤄지게 된다.
Read more »

이재명 영장청구 놓고 셈법 복잡…야당 “빈 회기 때” 여당 “회기 중”이재명 영장청구 놓고 셈법 복잡…야당 “빈 회기 때” 여당 “회기 중”8월 임시국회를 이번 주에 끝내면 다음 주 이 대표가 자진해서 법원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테니, 그 기간에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해 주고 국회는 회기를 비워 달라는 취지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위해 비회기 기간을 확보해 달라는 것 자체가 잘못된 요구'라며 이달 마지막 주까지 임시국회를 열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의 이 대표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하자 민주당은 지난 2월부터 비회기 없는 임시국회를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이 대표 구속을 막기 위한 방탄국회'라며 반발했었다.
Read more »

이재명 '尹정부 국가폭력'에…한동훈 '본인 수사, 몇 분 돌아가셨나'이재명 '尹정부 국가폭력'에…한동훈 '본인 수사, 몇 분 돌아가셨나'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국가폭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본인 수사 과정에서 몇 분이나 돌아가셨는지 한 번 만 생각해 보라'고 직격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말에 이같이 밝히며 '본인이 데이트 폭력이라고 하면서 변호했던 흉악범 피해를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다면, 폭력이란 단어를 가지고 뜬금없이 그런 말을 만들어낼 것 같지 않다'라고도 했다. 또 민주당 내부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과 관련해 보이콧하겠다고 얘기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저는 민주당에게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라고 한 적이 없다'며 '네 번 연속 방탄했다가 국민들이 무서워서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말한 것은 이 대표이고, 김은경 혁신위원장이다'라고 했다.
Read more »



Render Time: 2025-02-28 19: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