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독대는 커녕 밥만 먹고 헤어진 대통령과 여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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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대통령실 만찬이 의료 공백 사태 등 현안에 대한 메시지조차 없이 빈손으로 끝났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독대’도 결국 없었다. 진작에 몇번이라도 따로 만나 정국 해법을 논의했어야 할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벌이는 신경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만찬 뒤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진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국민들의 피로감은 깊어진다. 여당 지도부와 대통령실 참모 등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만찬에 앞서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 독대를 요청했지만, 대통령실은 “상견례 성격의 자리”라며 거부했다. 실제로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이뤄진 만찬에서 윤 대통령이 체코 방문 결과와 원전 생태계에 대해 얘기한 것 외에 의-정 갈등이나 김건희 여사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진지한 대화는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현재 국정 상황이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를 불러놓고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밥만 먹고 헤어질 만큼 한가로운가. 의료공백 사태가 7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환절기 고비가 다가오고 있고, 여야의정 협의체는 구성조차 못 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 의혹은 연일 터져나온다. 김 여사는 명품백 수수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결정을 면죄부로 여긴 듯,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대국민 사과는커녕 오히려 공개 행보를 늘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와 동시에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지난 4월 총선 때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까지 제기됐다.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 독대를 통해 의대 증원 문제에 관한 정부의 유연한 태도를 촉구하고, 명품백 수수와 관련해서도 김 여사의 사과를 건의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의 독대 요청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데 대해 대통령실이 불쾌해하는 점도 이해 못 할 바는 아니다.

지난해 연말부터 국민들은 ‘아슬아슬한 윤-한 관계’를 지켜봐왔다. 이날 만찬도 냉랭한 분위기였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독대 신경전이 뉴스가 되는 기이한 현실을 집권세력은 부끄러워해야 한다. 내부 소통도 이렇게 어려운데 야당이나 국민과 어떻게 대화가 제대로 되겠나.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개인적 감정은 내려놓고 민생·민심을 최우선에 두고 적극 소통하며 국정에 임하기 바란다. 윤-한 갈등 자체가 국정에 부담인 상황을 국민들이 언제까지 감내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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