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절반 이상이 ‘과거 수익률’ 고려미래 수익률 보장 않는데도 막연한 기대행동경제학에선 ...
금융교육받더라도 ‘오류’ 범할 수 있어전통경제학은 인간이 합리적이라고 가정한다.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서 효용을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결정을 하고 행동한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금융교육을 잘 받은 사람은 합리적인 금융의사결정을 할 수 있고 금융사고 피해도 줄일 수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도 인간이 합리적인 금융의사결정을 하고 금융복지를 누리기 위해 금융이해력을 높여야 한다고 본다.
실제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이 지난해 11월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펀드에 투자할 때 해당 펀드나 자산운용사의 ‘과거’ 수익률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자신의 예측이나 평가가 정확하다고 생각하거나 투자능력이 평균 이상이라고 믿는 ‘과잉확신’, 손실이 난 주식은 오래 보유하고 이익이 난 주식은 빨리 매도하는 ‘처분효과’, 다양한 선택지와 정보가 있는데도 주의를 끌거나 활용하기 쉬운 것만 선택하는 ‘제한된 주의’ 유형도 있다.김자봉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융소비자의 오류는 쉽게 고쳐지지 않고 반복되며, 설령 금융상품이 위험하다는 정보가 공개되어도 이를 무시하거나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영국이나 미국에서 보편화한 ‘신용상담사’를 활성화하자는 주장이 대표적이다. 국내의 신용상담사는 연체에 빠진 채무자의 채무조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반면 영국 등의 신용상담사는 개인의 금융활동 전반에 조언과 자문을 해 주고 금융교육, 금융상담, 부채관리 등을 한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은 “국내 금융소비자의 금융 지식은 해외와 비교하면 낮은 편이 아니다”라면서 “기본적인 금융 지식은 필요하지만 모두가 ‘슈퍼개미’가 될 수도 없는 만큼 전문가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을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개인채무자가 부족한 전문성과 협상력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하는 ‘채무조정교섭업’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미국, 영국, 호주 등에서 일반화한 업종이고 국내에는 비영리단체가 관련 서비스를 하고 있다.법률·부동산·금융, 얼마나 아십니까 구독 금융투자자보호재단의 2019년 조사에서 독립투자자문업자 제도를 이용할 의사가 없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47.3%였다. 이들은 ‘신뢰가 가지 않아서’, ‘새로 생긴 제도라 불안정할 것 같아서’, ‘금융회사 소속 직원보다 전문성이 떨어질 것 같아서’ 등을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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