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퇴] 나이 되치기당하나…트럼프, 역대 최고령 78세 후보(종합) - 6
황철환 이도연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령에 따른 인지력 논란을 넘어서지 못한 채 21일 재선 도전을 포기하면서 그와 불과 3살 차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됐다.민주당의 구원투수로 등판이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나이' 문제를 정조준할 태세를 이미 보인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전했다.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포기한다고 선언하면서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역대 미국 대선후보 중 최고령자'가 됐다고 지적했다.민주당이 해리스 부통령이 아닌 다른 인물을 대선후보로 내세우더라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나 미셸 오바마 여사 등 거론되는 인물 대다수가 50∼60대에 몰려 있어서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의 집계에 따르면 역대 미국 대통령 중 12명이 취임 당시 60세 이상이었다. 그러나 이 중 취임 당시 70세 이상이었던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두 사람뿐이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만 78세에 취임하게 돼 마찬가지로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월생, 바이든 대통령은 11월생으로, 생일까지 따지면 바이든 대통령보다 더 고령에 취임하게 되는 셈이다.지난 세기의 최고령 대선후보이던 로널드 레이건 미국 전 대통령 고령자의 리더십 불안을 공세적으로 부추기던 공화당과 이를 방어해오던 민주당의 공수교체가 일어날 수 있는 형국이다.이미 공화당 일각에선 지금껏 퍼부었던 공격이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CNN 방송 주최로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첫 대선후보 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세를 제대로 받아치지 못하는 것을 넘어 횡설수설하거나 생각이 끊기고 멍하게 허공을 응시하는 듯한 충격적 모습을 보였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달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도중 20세 남성의 총격에 피를 흘리면서도 신속한 대피를 종용하는 경호 요원들을 제지한 채 불끈 쥔 주먹을 공중으로 수차례 치켜들며"싸우자, 싸우자, 싸우자"고 외치는 쇼맨십을 보여 강인한 투사의 이미지를 확고히 한 상황이다. '구원등판 유력' 해리스, '여자 오바마' 꿈꾸며 새역사 도전 눈앞연세의대 교수들 "하반기 모집 전공의들, 제자로 못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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