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올게 왔다' 반도체주 덮친 트럼프발 무역갈등 공포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국내 증시는 18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무역규제 강화 경쟁으로 인해 전날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80포인트 내린 2843.29로,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20포인트 내린 829.41로 마감했다. 2024.7.17 [email protected]

조성흠 기자=국내 증시는 18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무역규제 강화 경쟁으로 인해 전날보다 투심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지수는"대만이 우리의 반도체 사업을 모두 가져갔다","대만이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도록 수십억 달러를 지원하고 있지만 그들이 모두 가져갈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주저앉고 말았다.이에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14%, 5.36% 급락하며 금주 들어 계속되는 '트럼프 트레이드' 속에서도 강보합세를 유지하던 시장이 하락 마감했다.차기 미국 대선 경쟁 주자들이 무역규제 강화 경쟁을 벌이는 양상을 보이자, 반도체 동맹에 균열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간밤 뉴욕 증시가 직격탄을 맞았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59% 오르며 41,000선을 최초로 돌파했으나,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77% 급락했다. 나스닥지수의 이번 낙폭은 2022년 12월 15일 3.23% 이후 최대 수준이다인공지능 반도체 종목을 이끌어온 엔비디아가 6.62% 떨어진 것을 비롯해 AMD, 브로드컴, 퀄컴, 마이크론 등 관련 종목이 크게 부진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무려 6.81% 하락했다.다만, 미국의 6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6%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론을 강화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 전에 기준금리 인하를 반대한다고 밝혔으나, 미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은 머지않아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는 등 금리인하 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는 모습이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오늘 국내 증시는 반도체 중심의 매도세와 투심 악화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원·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미 반도체와 기술주 급락이 국내 증시에 영향이 클 전망"이라며"해당 이슈가 선반영된 측면이 존재하지만 추가 매물 출회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美서 기소된 대북전문가 수미 테리, 탈북 다큐로 에미상 후보 자산 106조 '에너지 공룡' 탄생…SK이노-E&S 합병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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