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정수행 평가 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52.1%, 부정 평가가 40.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광주전남사진기자회리얼미터가 지난 16∼20일 전국 18세 이상 2528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첫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다. 긍정 평가가 50%를 넘었고, 부정 평가보다 11.5%포인트 높았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 70대 이상에서, 부정 평가는 민주당 지지층, 호남, 40대에서 높았다. 리얼미터는 여권의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한·미 정상회담 분위기 고조 등이 윤 대통령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향후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은 지난 5월 2주차 주간 집계 대비 3.1%포인트 높아진 54.3%로 나타났다. ‘잘 하지 못할 것’이란 부정적 전망은 41.0%로 3.2%포인트 낮아졌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2.0%포인트 높아진 50.1%,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0.8%포인트 상승한 38.6%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2.7%였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50%를 넘은 것은 당명이 미래통합당이었던 2020년 2월 3주차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학생, 서울, 가정주부에서 크게 올랐다. 민주당 지지도는 부산·경남,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 40대에서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이고, 조사 방법은 무선·유선 자동응답을 활용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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