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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벤츠 자율주행 美 고속도로 달렸다…'핸들서 손떼고 게임까지'

국내로 치면 고속도로인 프리웨이에는 통행량이 슬슬 많아지는 오후 3시가 가까워지자 적지 않은 차들이 씽씽 속도를 내며 달리고 있었다.레벨2와 달리 비상시에만 운전자 개입이 필요한 레벨3은 벤츠뿐 아니라 전세계 완성차 브랜드가 아직 양산차에 탑재하지 못한 자율주행 단계다.

자율주행 레벨3은 정식 출시된 기능은 아니다. 이 때문에 벤츠 자율주행 담당 엔지니어로 일한다는 바우어 사이먼이 운전을 맡았다. 기자는 조수석에 앉아 레벨3이 탑재된 EQS에 몸을 맡겼다.운전자보다 더 긴장한 기자를 태우고 EQS는 호텔을 빠져나와 페리미터 로드에 진입했다.레벨2는 최근 출시되는 차량에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자율주행 수준이어서 애초 큰 걱정이 없었다. 예상했던 대로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정해진 속도에 맞춰 차가 스스로 가속과 감속을 했다. 차로를 유지하며 잘 가던 중 앞차와의 거리가 가까워지자 갑자기 왼쪽으로 차로를 변경했다. 차로를 수동으로 변경했다고 생각했지만, 운전자 사이먼은"난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았다. 차가 스스로 앞차와의 거리가 가깝다고 판단해 차로를 변경한 것"이라고 했다.계기판에는 '시스템이 운전을 요청할 경우 직접 운전을 해야 한다'는 경고 문구가 나왔고, 스티어링휠 측면에 녹색 불이 켜졌다.

사이먼은"이제 운전대에서 손을 놓아도 된다"며 중앙 디스플레이에 설치된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켜고는 함께 하자고 권유했다. 중간중간 전방 주시를 하면서도 공을 튕기는 간단한 게임을 함께 즐겼다. 계속해서 주변을 힐끗힐끗 살펴보던 기자와 달리 여유가 느껴졌다.불안함이 안도감으로 바뀌던 순간 갑자기 계기판에 빨간색 경고등이 들어왔다. 사이먼은 재빠르게 운전대를 다시 잡더니 자율주행을 레벨3에서 레벨2로 한단계 낮췄다.벤츠의 자율주행 레벨3 시스템은 앞차와의 거리가 멀어졌을 때, 공사 현장을 지나갈 때, 센서 오류가 발생했을 때 운전자의 개입을 요청한다.고속도로의 차량 흐름이 원활해 속도가 빨라지면 최고속도가 낮은 레벨3 자율주행을 계속 작동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다.레벨3과 레벨2를 번갈아 작동하며 30분간의 주행을 마쳤다. 시속 64㎞를 넘는 고속 구간이 많아 대부분의 주행은 레벨2로 이뤄졌다.

자율주행 체험을 마친 뒤에는 한번의 충전으로 1천202㎞ 주행에 성공했다는 콘셉트카 '비전 EQXX' 조수석에 탑승했다. EQXX는 0.17Cd의 공기저항계수와 태양광 패널을 통해 주행 효율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콘셉트카다.효율성을 중시한 차라서 최고속도는 시속 140㎞로 제한됐다. 이번 주행에서는 높은 전비를 보여주려는 목적으로 가속을 자제하고 제동을 최소화하는 모습이었다.20분간 주행을 했지만, 전비의 효율성을 체감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전비는 12.2㎞/kWh가 나왔다. 전비가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전기차의 6㎞/kWh보다 2배가량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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