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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대관식 채비로 분주한 英 런던…곳곳에 찰스 3세 얼굴
기념품 가게엔 여전히 여왕 물품이 대세…젊은 층은 무관심 최윤정 특파원=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을 앞두고 2일 런던 거리 곳곳에 영국 국기인 유니온잭이 나부끼고 찰스 3세의 얼굴이 보였다. 봄의 활기가 큰 행사를 준비하는 들뜬 분위기와 분주함을 증폭시켰다.작년 6월 열린 여왕 즉위 70주년 기념식인 플래티넘 주빌리도 왕실을 중심으로 애국심을 고취 하는 축제 분위기였지만 대관식은 규모도 준비 태세도 달라 보였다.국왕의 마차 행렬이 지나는 버킹엄궁 앞 1㎞ 도로 '더 몰'과 호스가즈 퍼레이드 앞길에는 영국과 영연방 국가들의 국기가 사열하듯 걸려있었다. 행사를 위해 이미 보도와 도로를 구분하는 펜스를 설치해놨다.런던 근교에 사는 60세 여성 페이스씨는 1일 아침 버킹엄궁 앞에 자리를 잡았다. 작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때랑 같은 곳이라고 했다. 옆에는 찰스 3세 얼굴이 찍힌 플래카드와 왕관을 쓴 곰인형 등이 있었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불참하기 때문에 그나마 장례식 때보다는 경계 수위가 낮을 것으로 보인다. 각국 정상들도 당시에는 단체로 버스로 이동했지만, 이번엔 개별적으로 움직인다.BBC는 지난달 유고브와 공동으로 한 조사에서 약 60%가 군주제를 지지했다고 보도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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