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문체부, 자유총연맹 남산 자유센터 리모델링·20년 임차에 최소 640억 붓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관변단체 한국자유총연맹과 맺는 20년 장기 임대차 계약에 리모델링비 37억원을 포함해 최소 6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유총연맹은 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3월19일 서울 중구 자유센터에서 열린 남산공연예술벨트 사업과 자유센터 시설 활용성 중대를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자유총연맹 간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체부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립공연예술창작센터 조성 사업비 검토’ 자료를 보면, 문체부는 자유총연맹이 소유한 서울 중구 남산 자유센터의 임차공간을 기존 임차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따라 순차적으로 리모델링을 한 뒤 20년 장기 임차하기로 했다. 2025~2026년 임차료 21억원과 리모델링 비용 37억원 등 총 58억원의 예산을 들여 자유센터를 국립공연예술창작센터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자유센터 건물 2618평과 대지 1720평 등 남산 일대에 남산공연예술벨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국립공연예술창작센터 조성 사업 검토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내정자 시절이던 지난해 9월 ‘장관지시’로 검토가 시작됐다. 문체부가 김 의원에게 제출한 답변 자료에 따르면 유 장관이 취임한 같은 해 10월 대통령실에 현안보고 안건으로 제출됐으며, 지난 2월에도 대통령에게 사업보고가 한 차례 더 이뤄졌다. 그로부터 한 달 후인 3월19일 문체부와 자유총연맹 간의 업무협약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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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총연맹 남산 자유센터 리모델링·20년 임차에 최소 640억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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