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서울 동작을)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총선을 앞두고 전국 각 지역에서 돌고 있는 '후보 적합도 조사'를 놓고 단체대화방에서 설전을 벌였습니다. 친명계 공천 비선 조직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총선을 앞두고 전국 각 지역에서 돌고 있는 '후보 적합도 조사'를 놓고 단체대화방에서 설전을 벌였습니다. 친명계 공천 비선 조직이 비주류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구에 특정 인사를 꽂아 넣기 위해 '비선·밀실'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취지입니다.
이수진 의원은 어제 단체대화방에 최근 지역에서 진행된 한 여론조사 내용을 공유하며"험지에서 1~2% 차이를 두고 격전을 벌이고 있는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지역구와 무관한 사람을 여론조사 돌리니 당연히 힘이 빠진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시스템 공천이라고 믿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전략지역구도 경선 지정도 안 한 제3의 인물을 자꾸 넣어서 여론조사를 하니 이런 보도가 다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이에 대해 이 의원은 당 지도부 차원의 해명을 요구하며 의원총회를 열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습니다. 이 의원은"겨우 작년 하반기부터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중앙당이 흔들기 작업을 계속하신다면 다른 후보가 나와도 동작을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서"이렇게 하시니 지지율이 너무 떨어지고 서울뿐 아니라 경기도까지 위험해질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를 맡은 김병기 의원은 즉각"공관위에서 돌린 여론조사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의원은"뭔가 오해가 있는 듯한데 정확히 알아보고 글을 올렸으면 한다"면서"공관위에서는 신규 공모 지역 적합도 조사 이외에는 어떤 여론조사도 하고 있지 않다"고 맞받았습니다.두 사람의 설전이 이어지자 4선 중진인 김상희 의원이"최근 공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을 이야기한다"면서 당내 갈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김 의원은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나타냈다는 다른 여론조사를 공유하면서"총선에서 패배하면 우리 모두 역사의 죄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당내에서는 계속되는 비선 논란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한 의원은"과거 총선마다 비슷한 논란이 반복된 걸 감안해도 진짜 총선 승리를 위해 객관적인 경쟁력을 알아보기 위한 여론조사라면 상관없지만 지금은 선출직 평가위부터 최근 배수 압축 과정까지 의문점이 많다"면서"특히 광주 쪽 경선 과정 등을 보면서 공천 대상자 입장이라면 '제 식구 챙기기'가 아니냐는 의구심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수진 의원은"대외적으로 공천의 공정성 회복을 보여주지 않으면 위기는 돌이킬 수 없다는 취지로 글을 올린 것이었다"면서"몇 명이 밀실에서 사적으로 여론조사를 돌린 것이라면 전국 당원들에게 막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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