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불발탄 조작' 목격 부대원 '신원식 두렵지만, 진실 밝히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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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진상규명위 진정인 인터뷰] 동료 1명과 사건·조작 은폐 증언... 진정 결정문, 고인 영전에

1985년 훈련 중 '잘못 발사된' 포탄을 맞고 사망했지만, '불발탄을 밟은 것'으로 사인이 조작된 A 이병과 함께 복무한 조아무개씨는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에 이 사건을 진정할 당시 심정을 이렇게 설명했다. "두렵다고 해서 이걸 덮어두면 내가 OOO을 또 죽이는 꼴이잖아요."38년 전, A 이병은 부대의 실수로 잘못 쏜 60mm 박격포 포탄을 맞고 사망했다. 하지만 부대는 A 이병이 '불발탄을 밟은 것'이라고 사고 원인을 조작했다. 이는 군진상규명위 조사 결과 밝혀졌다.

사고는 1985년 10월 24일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에 위치한 승진훈련장에서 진행된 공지합동훈련 중 '고지 점령 훈련' 때 발생했다. 훈련은 고지의 7~8부 능선에 공중 지원 폭격과 후방 화기소대의 박격포 사격 이후, 1~2부 능선에서 대기하던 돌격조 보병이 진격해 고지를 탈환하는 훈련이었다. 실제 포탄을 사용하는 만큼, 부대원들은 한 달 전부터 진격 훈련, 이동로 숙지 등을 반복·숙달했고, 점호 전 '사수의 임무'를 확인받아야 잠을 잘 수 있을 정도로 철두철미하게 준비했다. 탄피 수거와 불발탄 제거도 여러 차례 진행됐다. 하지만 부대가 내린 'A 이병 사망' 결론은 유기돼 있던 불발탄을 밟았다는 것이었다. 조 병장은 납득할 수 없었다. 그는 당시 M60 사수로, 포진지 후방 고지대에 있었던 탓에 포탄의 궤적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고지의 7~8부 능선에 떨어지기로 했던 포탄은 돌격조가 대기하던 1~2부 능선에 떨어졌다.

"그때 몇 명 못 오게 했어. 근데 나는 고참이니까 한번 봐야겠다고 해서 가서 봤어. 반이 날아갔는데, 판초우의가 막 폭폭폭 뚫렸더라고. 방독면도 빵구가 나고 그랬어. 불발탄을 밟았으면 발목이 성치 않았어야 했는데, 발목은 있었어요. 그때 중대장도 거기 있었지, 그럼."조 병장 기억에 따르면, 당시 승진훈련장에서 부대까지는 40km 정도. 군장을 메고 행군을 하면 1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였다. 때문에 부대는 훈련장 부근에 텐트를 치고 숙영을 하고 있었다. 숙영지에서부터 '입단속'은 시작됐고, 부대 복귀 후엔 중대장이었던 신 의원이 직접 경고하기도 했다.

조 병장 등이 A 이병에 대한 안타까움만 가슴 속에 담고 있던 사이, 신 의원은 합동참모차장을 거쳐 중장으로 예편한 뒤 2020년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 조씨는 어느 날 TV를 통해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 의원의 모습을 봤다고 했다. 그때 A 이병 사건에 대한 군진상규명위 진정을 결심했다. 마침, 군진상규명위 진정 접수 마지막 날인 2020년 9월 14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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