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창업한 인터넷 매체 위키트리가 김 후보자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창업한 인터넷 매체 위키트리가 김 후보자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 재임 시기 양평원 기사를 몰아서 쓴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경향신문이 이날 네이버 뉴스검색에서 언론사를 위키트리로 설정하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을 검색한 결과 위키트리는 김 후보자가 양평원장으로 재임한 시기인 2014년 2월28일부터 2015년 11월30일까지 1년8개월 동안 152건의 기사를 내보냈다. 위키트리가 현재까지 보도한 양평원 기사는 총 241건으로 김 후보자 재임 시기 보도 기사는 이 중 63% 수준이다. 위키트리는 김 후보자 취임 이후인 2014년 3월3일 처음으로 양평원 기사를 표출했다. 첫 기사 제목은 으로 김 후보자 사진을 크게 실었다. 위키트리가 네이버 뉴스 검색에 기사를 내보낸 것은 2013년 5월3일부터다. 위키트리는 당시 “이제 네이버 뉴스검색에서도 위키트리를 보실 수 있습니다”라고 별도의 홍보 기사를 작성했다.
김 후보자 재임 기 위키트리의 양평원 기사는 월평균 7.6건 수준이다. 이 시기를 제외하면 위키트리가 보도한 양평원 기사는 월평균 0.4건으로 분석된다. 김 후보자 양평원장 재임 시기 보도된 기사량이 그렇지 않은 시기 대비 19배 수준이다. 김 후보자가 양평원장 신분으로 작성한 칼럼 등 외부 기고글도 다수 위키트리에 실렸다. 위키트리는 “‘프리미엄 OO’에 기고하는 [김행의 젠더 폴리틱스]”라는 설명과 함께 김 후보자의 글을 13건 인용해 뒀다. [일사일언] 등 OO일보 칼럼난에 김 후보자가 기고한 글도 “‘프리미엄 OO’에 기고하는”이란 설명과 함께 인용해 놓았다. 위키트리가 양평원 교수들의 글을 게재한 사례도 김 후보자 재임 시기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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