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납치 수배 4시간 걸린 이유…결재선 틀려 1시간 넘게 날렸다

강남 납치 살인 사건 당시 경찰이 범인 차량을 특정하고도 전국 수배는 4시간이나 넘게 뒤에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JTBC가 취재해 ..

강남 납치 살인 사건 당시 경찰이 범인 차량을 특정하고도 전국 수배는 4시간이나 넘게 뒤에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JTBC가 취재해 보니 당시 경찰이 '수배 의뢰서'를 전자결재에 올렸는데 결재선 지정을 잘못해 이를 수정하느라 1시간 넘게 허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 문제는 급할 때는 결재 없이 구두 승인만으로도 전국 수배가 가능했다는 점입니다.1시간 10분이 지난 30일 0시 56분.

전자 결재 시스템을 통해섭니다.차량 인근 경찰이 즉시 출동할 수 있는 겁니다.그 뒤로 25분이 지나 올바른 결재자인 '수서서 112 상황실장'의 승인이 떨어집니다."시간 여유가 없을 때는 구두 승인을 받고 24시간 내 의뢰서를 내면 된다"는 '선조치 후보고' 조항이 매뉴얼에 있었습니다.앞서 경찰은 피해자 최모씨가 납치 후 3시간이 지난 때까지 살아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 바 있습니다.하지만 경찰 내부에서도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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