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후보자 전형적 식민사관 논란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12·12 및 5·16 군사 쿠데타 옹호에 이어 “이완용이 비록 매국노였지만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었다”는 발언으로 ‘친일 식민사관’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대한제국이 존속했다고 해서 일제보다 행복했다고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느냐”고 말했던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해당 발언이 “전형적인 식민사관”이라고 지적했다. 27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신 후보자의 역사관을 두고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25일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장군의 소리’를 보면, 2019년 8월14일에 올라온 ‘[특별대담] 한일갈등, 지소미아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신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는 의도적으로 한일관계를 악화시켰다. 이럴 때 국민이 바로잡아야 한다.
일본 제국주의가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기 만들어낸 식민사관은 조선은 스스로 무너졌고 일본의 침략은 필연적이라고 주장한다. 뉴라이트는 일제의 식민지 지배가 한국의 근대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해왔다. 정 교수는 “이런 역사의식의 소유자가 국방 책임자가 된다면 외침 위협이 있을 때 바로 꼬리를 내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본에 사과 받았으니 이제 잊어버리자’는 신 후보자의 주장에 대해서도 정 교수는 “일본은 사과한 적이 있지만 바로 뒤집었고 오늘에 이르렀다. 현재 일본의 과거사 정리는 제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신 후보자 쪽은 “해당 발언은 우리가 외세의 침략이나 지배를 당하지 않도록 힘을 길러야 한다는 취지”라며 “우리나라가 식민지가 된 이유를 우리 민족 내부 잘못으로 돌리거나 일본의 침략 책임을 외면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78년만에 고국 땅으로 돌아온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2021년 8월15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임시 안치되고 있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단독] 대한제국이 일제보다 행복했는지 묻는 국방장관 후보자2019년 “대한제국 존속했다고 일제보다 행복했다고 확신할 수 있느냐”전형적 식민사관 논란…신 후보자 쪽 “일본 침략 책임 외면한 적 없어”
Read more »
[단독] 유튜브 편집 오해라더니···신원식 “5·16에 혁명적 요소 있어”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국회에 “5·16은 군사반란”이라면서도 “5·16 이후 농업국가...
Read more »
‘문재인 모가지’ 신원식 “과한 표현 유감…9·19 합의 파기해야”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018년 남북정상회담에서 채택된 9·19 남북군사합의를 두고 “반드시 파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Read more »
'文 모가지' 발언 논란에…신원식 후보 '야인 시절 표현 유감'신 후보자는 '야인 시절 개인 신분으로 문재인 정부의 국방정책이 우리 국방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점을 지적하는 취지였다'고 덧붙였다. 과거 '2016년 박근혜 대통령을 파멸로 이끌었던 촛불은 거짓'이라고 한 데 대해서도 '야인 시절 개인 신분으로 한 발언'이라며 '표현과 사상의 자유가 보장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는 다양한 정치적 견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과거 극우 집회 참석과 극단적 주장 등으로 정치적 중립성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안보 원칙주의자로서 안보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며 '취임하면 국무위원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Read more »
신원식 “사회 곳곳 종북·반국가세력 활동…9·19남북군사합의는 파기해야”9·19 남북군사합의에 대해선 '군사적 취약성이 매우 많기 때문에 반드시 파기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신 후보자는 또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 치고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말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동의한다'며 '아직도 사회 곳곳에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이 있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9·19 남북군사합의에 대해선 '군사적 취약성이 매우 많기 때문에 반드시 파기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