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참사 이후 늘린다더니…방재안전직 없는 지자체 12곳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 인근에 놓인 꽃과 추모 메시지 〈사진=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뒤 정부는 재난 대응 전담 인원을 늘리겠다고 했지만 전국 지자체 12곳에 방재안전직 공무원이 단 한 1명도 없는 걸로 드러

' 이태원 참사' 뒤 정부는 재난 대응 전담 인원을 늘리겠다고 했지만 전국 지자체 12곳에 방재안전직 공무원이 단 한 1명도 없는 걸로 드러났습니다. 방재안전을 담당할 공무원 임용은 오히려 감소 추세입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용혜인 위원이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초 기준 전국 지자체 방제안전직 공무원은 871명입니다. 정부는 2019년 '제 4차 국가안전관리기본계획' 발표에서 올해까지 방재안전직 공무원을 1640명으로 늘리겠다고 했지만 절반 수준입니다. 방재안전직은 업무가 과중하고 처우가 낮아 기피 대상입니다. 주말ㆍ새벽 근무가 일상이라 조기 퇴직률이 11.1%에 달합니다. 권한은 없고 책임은 큰 부서입니다. 재난안전직 공무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데도 실질적인 처우 개선 등 실효적 대책은 미진해 퇴직자가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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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오송지하참사 퇴직자 지자체 재난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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