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유플러스(LGU+)가 고객 개인정보를 대량 탈취당한 것과 관련해, 회사 쪽이 초기 상황에 대해 거짓·축소 설명을 내놔 사태를 더 키운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 해커 “LGU+ 직원이 데이터 사갔다”
회사 뒤늦게 “대행사 통해 접촉” 엘지유플러스가 지금껏 해커와는 접촉한 적 없다던 해명과 달리 해커들을 직접 접촉해 돈 거래를 통해 유출 정보 샘플 59만건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엘지유플러스가 고객 개인정보를 대량 탈취당한 것과 관련해, 회사 쪽이 초기 상황에 대해 거짓·축소 설명을 내놔 사태를 더 키운 정황이 포착됐다. 해커와 직접 접촉한 적 없다던 애초 해명과 달리 엘지유플러스는 해커들을 접촉해 가입자 개인정보 다발 59만건을 넘겨받고 돈거래를 통해 해킹 증거 파일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엘지유플러스가 밝힌 유출 개인정보는 총 29만건인데, 온라인에는 지난달 ‘엘지유플러스 고객 정보 2천만건 판매’ 글에 이어 지난 12일 밤 ‘고객 정보 3천만 건 판매’ 글이 또다시 올라왔다. 13일 취재를 종합하면, 해커는 지난해 11월 엘지유플러스 서버를 해킹해 가입자 개인정보를 빼돌린 뒤 돈을 요구했다.
엘지유플러스는 지난달 10일 “개인정보 유출 건수가 18만명”이라고 누리집에 공지했다가, 지난 3일에는 “해지 고객 11만명의 데이터가 유출된 게 추가로 확인됐다”며 피해 고객 수를 29만명으로 수정했다. 엘지유플러스의 전체 고객 데이터를 11만달러에 판매한다는 글. 텔레그램 갈무리 더욱이 애초 해커한테서 받은 데이터 다발에 59만건이 들어있었는데도, 엘지유플러스는 누리집 공지에선 “불법 판매자로부터 약 29만명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중복 데이터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해커가 주장한 2천만건의 유출 데이터 중 극히 일부인 59만건만 확보해 분석한 것인데도 29만건이라고 발표한 것이다. 또한 해커가 가입자 개인정보 2천만건을 갖고 있다고 알려왔고, 비트코인을 요구한 사실도 밝히지 않았다. 엘지유플러스는 이 날 “대행사를 통해 해커들을 접촉한 바 있고, 해커가 6비트코인을 요구해왔다”고 공식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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