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갓난아기 싸매고 차로 1시간' 산후조리원도 '지역 격차'](https://i.headtopics.com/images/2023/4/10/nocutnews/9144536470006351165143-9144536470006351165143-1645199913154756608.webp)
'지역 내에 산후조리원이 한 곳뿐인데, 주변에서 타지의 산후조리원도 많이 이용하더라고요. 포대기로 아기 잘 싸서 천천히 운전해 가봐야죠.'
보건복지부가 임산부 31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산후조리원, 본인 집, 친정, 시가 순으로 선호도가 나타났는데요. 어쩔 수 없이 집에 머무르거나, 다른 지역의 산후조리원으로 가야 하죠.산후조리원의 '지역 격차'는 심각한 상황인데요.이에 '공공산후조리원'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공공산후조리원 확대의 타당성에 관한 융합 연구' 논문에서는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나 공공산후조리원 미설치 지역의 임산부 역차별 문제, 민간산후조리원과의 갈등 우려, 지자체 운영상 적자 문제 등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민간산후조리원이 전무해 지자체가 나서야만 하는 곳이 적지 않기 때문이죠. 지난 2021년 11월 1일 경기 여주 공공산후조리원 앞에는 전날 저녁부터 쳐진 텐트가 줄을 이뤘습니다. 여주의 유일한 산후조리원인 이곳에 입소하려는 이들이 예약 경쟁을 펼친 건데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전날 밤 10시쯤 갔는데 대기 7번이었다"라며"다른 산후조리원은 대기 예약이라 가슴 졸였는데 여주공공산후조리원 확정 받아 두 다리 뻗고 자겠다"고 예약 성공담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충남 홍성 공공산후조리원. 홍성의료원 제공최 의원은"본 의원이 거주 중인 안성시의 경우, 산후조리원이 없어서 집에서 산후조리를 하거나 원정 산후조리를 하는 수밖에 없다"며한국의 합계출산율 0.78, '저출생'에 대한 논의는 갑자기 넘쳐 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소멸' 역시 현재 진행형인 심각한 사회 문제인데요. 이런 상황에 더 큰 피해를 보는 건, 소멸 위기 지역의 임산부들입니다.실제 전남 영광군에서는 유일하던 민간산후조리원이 이달부터 예약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인력난'을 이기지 못해 폐원을 결정한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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