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재의 사람사진] ‘코믹 연기의 달인’ 김수미

‘가문의 영광’ 시리즈 여섯 번째 영화인데, 이 코믹 시리즈는 누적 관객 2000만 명을 훌쩍 넘긴 터였다. 코믹 연기의 거장인 그를 두 번 만나 사진 찍은 적 있다. 두 번째 만남은 올해 초 뮤지컬 ‘친정엄마’의 무대에 설 때였다. - 권혁재의 사람사진,김수미,가문의 영광 리턴즈,가문의 영광,친정엄마

‘가문의 영광’ 시리즈 여섯 번째 영화인데,코믹 연기의 거장인 그를 두 번 만나 사진 찍은 적 있다.그가 출연자에게 따뜻한 국밥 한 그릇 먹이며 인생을 상담하는 프로였다.하지만 열세 살에 서울로 전학 와 자취하며 단무지 하나로 버텨야 했죠.애 낳고 한번 해보자고 했는데, 점점 엄마 손맛이 나더라고요.”

김수미 배우는 모두 세 번의 전성기가 있었다고 했다. 첫 번째는 ‘전원일기’ 일용엄니 시절, 두 번째는 영화 ‘가문의 영광’ ‘마파도’ 시절, 세 째는 요리로 시작된 요즘이다, 그는 세 번 중 세 번째가 가장 강력한 것 같다고 했다.오죽하면 처음 만난 기자에게도 김치 맛을 보여주겠노라고 할 정도였다.두 번째 만남은 올해 초 뮤지컬 ‘친정엄마’의 무대에 설 때였다.그에게 뮤지컬 '친정엄마'가 각별한 작품인 건 엄마에 대한 그리움일 터다. 이는 그가 초연부터 꼬박꼬박 출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자식을 끔찍이 알고 자식에게 한 인생을 쏟아붓고 산 엄마.자신이 힐링 받았듯 그 마음을 오롯이 보는 이에게 돌려주고 싶은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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