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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7일 대 국민담화 겸 회견을 앞두고 온 나라가 숨을 죽이고있다. 대통령실은"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을 소상히 설명해 드릴 것”이라고 했다. 논란의 핵심인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을 점치는 쪽도 있지만 해명과 감싸기에 치중해 오히려 논란을 키울 우려가 크다고 걱정하는 쪽도 있다. 그동안 4차례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경제나 의정갈등 등 현안에 대해"문제없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7일 회견도 그런 식으로 끝날 공산이 크다는 비관론이 우세하다. 따라서 윤 대통령은 회견 때 참모들이 사전에 준비한 ‘국정 성과’ 소개는 전부 빼버리고 국민의 최고 관심사인 김건희 여사 문제에만 집중해 진정성있게 사과하고 김 여사 대외활동의 완전 중단과 대통령실의 ‘여사 라인’ 정리와 내각 인적 쇄신 등 여당의 요구를 과감히 수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즉, 한 대표의 4일 오전 발언이 아니라 자신의 4일 오후 용산 방문으로 대통령이 7일 회견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추 원내대표는"용산에는 대통령 만나러간 게 아니고, 비서실장 등 수석들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잠시 보자고 해서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했지만 여권에서는"윤 대통령이 한 대표 요구에 밀려 회견하는 모양새를 피하려고 추 원내대표를 용산에 불러 '그림'을 연출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지난달21일 한 대표와 81분 차담 뒤 외부서 만찬중인 추 원내대표를 용산에 초청해 만찬하며 추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것과 흡사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 당하고 늘 소통하고 있고, 중심에 추 원내대표가 있다는 사실도 부인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당정 소통에서 한 대표보다 추 원내대표의 역할을 더 높게 평가한 것이다.
여권 소식통은"김건희 라인이 실세고 정진석 비서실장은 '뜨내기'일 뿐이라는 비아냥이 돌아온 용산의 현실이 질문 도마에 오를 공산이 크다. 대통령이 '구체적 혐의를 대라'는 표피적 답변으로 질문을 물리치면 국민들은 '이럴 거면 회견 뭐하러 했나'고 분노할 것이다. 김건희 라인을 확실히 정리하고 용산의 조직기강을 정상화하겠다는 정도의 답은 나와야한다"고 했다.명태균 파일 등 지뢰가 도처에 깔렸는데 '성과 보고'부터 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회견 구상이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제대로 짚었다. 뭘 잘못했는지에 대한 근본 인식 없이 떠밀려서 하는 사과가 어떤 재앙을 가져올지 준엄하게 경고했다.1984년 경기고등학교, 1991년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미국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을 졸업했다.
30년 넘는 경력에도 기자는 '오늘' 하루로 먹고 사는 직업이기에 늘 배가 고프다. 아무리 고참 기자라도 오늘 하루 취재하지 않으면 갓 들어온 신입기자에게 특종을 뺏기게 된다. ‘관점의 관점’ 역시 특종을 향해 뛰는 취재 기자의 감각을 유지하며 살아 숨 쉬는 평론을 써보려 한다.중앙일보는 뉴스레터, 기타 구독 서비스 제공 목적으로 개인 정보를 수집·이용 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대해 거부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 동의를 거부 하였을 경우 이메일을 수신할 수 없습니다. 구독 신청을 통해 발송된 메일의 수신 거부 기능을 통해 개인정보 수집 · 이용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관점의 관점+] 윤 대통령 오직 '김건희' 하나만 집중해야..토 달고 물 타면 대재앙 불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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