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윤 대통령 지지율, 24%로 취임 후 최저···외교·비속어 논란 직격탄](https://i.headtopics.com/images/2022/9/30/kyunghyang/9144068471019331239973-9144068471019331239973-1575659635683758080.webp)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24%로 다시 취임 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이 24%로 다시 취임 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최근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에서의 각종 외교실책 논란과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이 부정 평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반짝 상승했던 지지율이 순방 이후 20%대 초반으로 급속히 내려앉으면서 국정 리더십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답변은 전주보다 4%포인트 떨어진 24%를 기록했다.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같은 기간 4%포인트 오른 65%로 나타났다. 이 기관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24%를 기록한 건 8월 1주차 조사에 이어 두 번째다. 취임 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8월 첫 주 이후 한 달동안 윤 대통령 지지율은 20%대 후반을 유지하다가 9월 3주 33%로 30%선을 회복했다. 반짝 상승한 지지율은 지난 주 조사에서 다시 28%로 하락한 뒤 순방 여파가 반영된 이번 조사에서 급락세를 이어가게 됐다.
지지율 하락에는 외교·비속어 발언 파문 관련 언급이 많았다. 부정평가 이유 중 ‘외교’를 꼽는 이들이 가장 많았고,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발언 부주의’가 뒤를 이었다.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에서도 ‘외교’가 가장 높았고,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등 순이었다.취임 첫해 2분기 지지율 비교에서도 윤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이명박씨에 이어 최저 수준이었다. 한국갤럽은 이날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첫해 2분기 직무 수행 긍정률을 비교한 결과 윤 대통령은 2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역대 대통령들은 제13대 노태우 57%, 제14대 김영삼 83%, 제15대 김대중 62%, 제16대 노무현 40%, 제17대 이명박 21%, 제18대 박근혜 51%, 제19대 문재인 75% 등이었다.
정당 지지율도 역전됐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4%로 같았지만 이번주에는 민주당이 2%포인트 오른 36%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3%포인트 하락한 3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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