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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시진핑-리창 체제] 美에 맞서며 5% 성장 위한 준전시태세
조준형 특파원=13일 폐막하는 중국 양회를 통해 출범한 시진핑-리창 체제 앞에는 미국의 고강도 견제에 맞서 경제를 정상궤도에 올려야 하는 과제가 놓여있다.시진핑 국가주석은 국무원 총리·부총리 등 수뇌부에 최측근인 리창, 딩쉐샹·허리펑을 앉히면서 당정통합을 가속화하고, 자신의 1인 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우선 경제는 지난 5일 국무원 총리의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5.0% 안팎'의 국내총생산 성장률 목표를 제시하면서 '안전운행'을 예고했다.또 '안정 속 성장'을 의미하는 '온중구진'을 견지할 것이라며 소비의 회복·확대를 통한 내수 진작을 강조하고, 민간경제와 플랫폼 경제의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산 무기 구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미국이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8년 제재 리스트에 올린 리상푸를 국방부장 겸 국무위원으로 기용한 것 역시 선명한 대미 메시지로 읽혔다. 친 부장은 지난 7일 첫 내외신 기자회견에서"만약 미국 측이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잘못된 길을 따라 폭주하면 필연적으로 충돌과 대항에 빠져들 것"이라며"그 재앙적인 결과를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며 미국에 직설 화법으로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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