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북·러 위험한 만남 추진…미국, 일정 흘리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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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북·러 위험한 만남 추진…미국, 일정 흘리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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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는 미국과 동맹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달 러시아 방문 계획을 검토하고 있으며 평양에서 장갑열차를 타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해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에 쓸 포탄과 대전차 미사일 등을 제공받기 원하고, 김 위원장은 러시아가 원하는 무기를 공급하는 대가로 인공위성과 핵추진잠수함 등 첨단기술 이전과 식량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미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미 정부는 김 위원장이 지난 7월 쇼이구 장관에게 군사협력 강화를 제의하며 푸틴 대통령 방북을 요청하자 쇼이구 장관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역제안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르면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나 무기 거래와 군사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그간 북한과 러시아 간 불법적인 무기거래를 공개적으로 경고해 온 미 정부는 NYT 보도를 사실상 확인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와 국무부는 중앙일보에 “지난 7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북한에 포탄을 판매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방북했다”며 “우리는 김정은이 러시아에서 정상급 외교 접촉을 포함해 이런 논의가 계속되기를 기대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미 “김정은 방러 계획·동선 다 안다”…선 넘지 마라 메시지 2019년 4월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 모습. [연합뉴스] 협력을 강화하는 한·미·일에 맞선 북·중·러 연대 구도를 공고히 하며 얻는 전략적 이득도 있다. 이병철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러가 전통적 친선을 내세우며 포장하고 있지만, 서로 이익이 맞아떨어지는 전략적 거래 성격이 짙다”며 “어느 한쪽이라도 전략적 가치가 떨어진다는 판단이 서게 되면 멀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김정은 입장에선 ‘독이 든 성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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