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의 촬영업무를 담당하는 업체인 ‘조선영상비전’ 소속 A부국장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후배 직원들을 상대로 카카오톡, 텔레그램, 전화 등의 연락망을 차단하거나 구성원들에게 위압감을 주는 등 직장 내에서 괴롭힘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회사 안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아 여러 권한을 가진 인사인 만큼 내부에서는 쉽게 문제 제기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또 2018년에는 A부국장이 후배 기자 두 명을 폭행하는 사건도 있었으나, 내부에서는 이 사건을 공론화하지 못했다.TV조선 소속이었던 A부국장은 2018년 상반기 조선영상비전으
TV조선이 100% 지분을 갖고 있고 촬영업무를 담당하는 업체인 조선영상비전 소속 A부국장이 후배 직원들을 상대로 카카오톡, 텔레그램, 전화 등의 연락망을 차단하거나 구성원들에게 위압감을 주는 등 직장 내에서 괴롭힘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A부국장이 후배 기자 두명에게 신체적 접촉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었으나 이 사건을 공론화하지 못했다. 회사 안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아 여러 권한을 가진 인사인 만큼 내부에서는 쉽게 문제 제기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저녁 식사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구성원을 압박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오늘 저녁 먹기 어렵다’고 말한 D씨에게 “아웃” “다시는 안 물어봄” “끝”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 ‘저녁에 육아·돌봄할 사람이 없어 참석하지 못한다’는 D씨에게 A부국장은 “앞으로 오지 마 이상. 안 부름”이라고 말했고, D씨는 “죄송합니다”라고 답변했다. ‘오늘 약속이 있어 저녁을 먹을 수 없어 죄송하다’는 C씨에게 “포기 안녕”이라고 답했고, C씨는 “죄송하기 짝이 없다”고 답장했다. ‘2018년 폭행 사건’에 대해 A부국장은 지난 6일 미디어오늘에 “여성 비서를 택시 태워 보내라고 했는데 기자들이 그걸 안 했다”며 “단지 좀 혼을 냈다. 그걸 폭행이라고 그러나. 구타가 아니라 ‘야 이놈들아 좀 보내라니까 왜 안 보냈어’라고 말하며 좀 밀었겠죠. 때린 게 아니라 툭툭 쳤겠죠. 이후에 그 친구들이랑 또 술 먹고 다음 날부터 같이 잘 지냈다”라고 해명했다.
A부국장은 ‘회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직원들에게 위압적인 발언을 했느냐’는 질문에는“그런 일 없다. 저는 부서원들이랑 식사를 거의 안 한다. 어렸을 때 선배들 맨날 집에 모셔다드리고 취한 거 뒤치다꺼리하느라 회식을 싫어한다”며 “점심 말고는 먹지 않는다. 혼자 먹을 때도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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