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강도상해, 절도, 상해치사…. 가볍게 볼 수 없는 범죄들이다. 가해자는 죄값을 치를 것을 요구받는다. 일본의 다큐멘터리 감독 사카가미 가오리는 프리즌 서클(다다서재)에서 조금 다른 질문을 던진다.
동명 다큐멘터리 영화로 일본 문화기록영화대상 수상“‘타고난 살인자’라는 건 호러영화 같은 이야기죠. 대중매체에선 ‘범죄자=사이코패스’라는 구도를 만들어내지만 현실은 전혀 다릅니다. 일본 교도소에는 절도·사기·약물 등의 죄를 저질러 복역중인 사람이 대부분이지 인명과 관련한 심각한 죄를 저지른 사람은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범죄자’에 대한 우리의 이미지가 편향되어 있다는 사실부터 깨달아야 합니다.”
을 펴낸 사카가미 가오리 감독은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보호자를 비롯, 주위에 도와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2019 Kaori Sakagami자신의 죄를 대면하고 피해자에 공감하며 변화 미국 아미티 프로그램의 창설자 나야 아비터는 “그들은 대단히 좁은 감정의 영역에서 살아가고 있다. 화내거나 우울하거나 냉소적이거나 무관심하며, 자신의 체험에 어떤 의견이나 이름도 부여하지 못하고,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한다. 에 등장하는 다쿠야가 지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린 모래 그림. 다쿠야는 자신을 ‘거짓말쟁이 소년’으로 묘사하고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야기의 마지막은 “살고 싶다”는 소년이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사람들에게 알리며 변화하는 것으로 끝난다. 2019 Kaori Sakagami비슷한 아픔을 가진 이들끼리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고, 묵묵히 증인이 되어 들어주며 이들은 생애 가장 ‘안전한 장소’를 경험한다. 책에선 이를 생크추어리, 마음이 쉴 만한 안전한 장소라고 부른다. 은 커다란 집단 치유 프로그램과 같다. 사카가미 역시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으며, 동시에 남동생에 대한 가정폭력 가해자이기도 했다. 그는 영화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었다. 사카가미는 “을 본 관객들이 ‘바깥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생크추어리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제가 영화와 집필 활동을 통해 호소해왔던 것이 바로 생크추어리의 중요성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마네 아사히’의 TC 수료생과 일반 수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TC 수료생의 재입소율은 9.5%로, 일반 수용자 재입소율 19.6%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에 불과했다. 재입소를 한다고 해도 TC 수료생이 더 오랜 기간 사회에서 생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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