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국내 면세점에서 사용한 비닐쇼핑백이 1억개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품을 충격에서 보호하는 비닐 완충재, 일명 ‘뽁뽁이’ 사용도 1억개가 넘었다. 2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5개 면세점(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HDC신라) 비닐 쇼핑백 사용량은 1
2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5개 면세점 비닐 쇼핑백 사용량은 1억1587만6456매로 파악됐다.그러다 지난해에는 576만3000여매로 급증했고, 올해 1~8월은 약 768만9000매로 이미 지난해 사용량을 넘어섰다.
물류창고, 공항 인도장 등으로 운송할 때 면세품 파손을 막기 위한 비닐 완충재는 롤형의 경우 2019년부터 현재까지 26만7553롤, 봉투형의 경우 1억298만9258매 쓰인 것으로 집계됐다.그러나 면세점은 종합소매업체로 일회용품 사용 규제 대상에 해당한다.김 의원은 “면세점 특성을 고려해도 일회용 비닐 쇼핑백과 완충재 사용이 과한 측면이 있다”며 “계도기간이 끝나가고 면세점 이용객이 다시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업계의 노력과 정부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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