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아닌 척’ 하는 일터, 그 자체가 차별” 취업규칙 뜯어보기

South Africa News News

“‘성소수자 아닌 척’ 하는 일터, 그 자체가 차별” 취업규칙 뜯어보기
South Africa Latest News,South Africa Headlines
  • 📰 hanitweet
  • ⏱ Reading Time:
  • 24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3%
  • Publisher: 53%

“커밍아웃하지 못하는 직장 분위기, 그 자체가 차별입니다.” 여수진 노무사가 말했다

퀴어노동법률지원네트워크 ‘퀴어동네’ 지난 16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퀴어 퍼레이드에서 ‘퀴어동네’ 소속 최유정 노무사가 손팻말을 들고 있다. 퀴어동네 제공 일상의 혐오와 차별을 피하기 위해, 성소수자는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곤 한다. 동료들이 ‘남자친구 있어요?’, ‘여자친구 있어요?’라고 묻는 말에도 버거움을 느낄 때가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성별을 바꿔 얘기할 수밖에 없는 순간이 있기 때문이다. 성소수자라는 사실이 직장에 알려져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도 이들을 힘들게 하는 요인이다. “커밍아웃하지 못하는 직장 분위기, 그 자체가 차별입니다.”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민주노총 서울본부 회의실에서 만난 여수진 노무사가 말했다. 김시운 노무사도 “성소수자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 차별받는 경우도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성소수자가 아닌 척’ 해야 하는 삶, 그 자체도 차별”이라고 했다.

성적 지향·성별 정체성에 관한 차별적인 발언이나, ‘아웃팅’ 행위도 명확하게 금지했다. 노무사들은 “성소수자를 인정하는 것이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리 배지트 미국 매사추세츠 주립대학교 교수도 동성결혼 법제화가 기업 활동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밝힌 바 있다. 퀴어노동법률지원네트워크 ‘퀴어동네’ 제공. 노무사들은 정부의 역할도 강조했다. 일본은 2019년 노동시책종합추진법을 개정하면서 ‘소지하라’를 포함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를 법제화했다. ‘소지하라’란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의 약자인 소지에 괴롭힘을 뜻하는 허래스먼트의 앞머리 ‘하라’를 붙인 합성어다. 2020년 4월 여성경제연구 제17집 제1호에 실린 ‘노동시책종합추진법 개정으로 본 일본의 직장 내 괴롭힘의 규제방향’을 보면, 일본은 성소수자를 모욕하거나 아웃팅하는 행위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판단하고 있다.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hanitweet /  🏆 12. in KR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태풍 온다, 중부 지방도 30일 밤부터 세찬 비태풍 온다, 중부 지방도 30일 밤부터 세찬 비송다 영향권 아닌 지역 오늘 불볕더위…경기 동두천 한낮 38.2도
Read more »

인권위 '경력직 호봉에 소기업·비정규직 근무기간 제외는 차별' | 연합뉴스인권위 '경력직 호봉에 소기업·비정규직 근무기간 제외는 차별'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경력사원을 채용해 호봉을 정하면서 전 직장의 규모가 작거나 비정규직이었다는 이유로 근무경력에서 제외한 것은 차...
Read more »

'어린이는 지금 당장 놀아야한다'...만 5세 입학 '반발' 격화'어린이는 지금 당장 놀아야한다'...만 5세 입학 '반발' 격화대선 공약에도, 국정과제에도 없었던 정책이 느닷없이 공개돼 3년 후부터 시행된다는 소식에 정책 시행 초기에 자녀를 입학시켜야 하는 학부모들도 혼란에 빠졌다.
Read more »

“초인종을 누르면 막 웃으면서 나와요…노인 마음은 노인이 알지요”“초인종을 누르면 막 웃으면서 나와요…노인 마음은 노인이 알지요”“먹고 내놓은 도시락에 밥이 그대로 있으면 ‘우리 형, 무슨 일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순간 마음을 졸이고 다시 문을 두드리지요. 안에서 문을 열어주면 ‘살아있구나’ 싶어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Read more »

이재명 '발언 앞뒤 자르고 왜곡... 정부가 편 가르기'이재명 '발언 앞뒤 자르고 왜곡... 정부가 편 가르기'이재명 '발언 앞뒤 자르고 왜곡... 정부가 편 가르기' 이재명 부자감세 국민의힘 민주당 박정훈 기자
Read more »

'반명' 강훈식 '이재명만으론 안 돼...강력한 수권정당으로 거듭''반명' 강훈식 '이재명만으론 안 돼...강력한 수권정당으로 거듭''반명' 강훈식 '이재명만으론 안 돼...강력한 수권정당으로 거듭' 강훈식 박용진 이재명 박현광 기자
Read more »



Render Time: 2025-03-11 19:5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