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공원에서 여성을 너클로 폭행하고 성폭행한 최모씨(30)는 공원 인...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공원에서 여성을 너클로 폭행하고 성폭행한 최모씨는 공원 인근 야산에 폐쇄회로TV가 없는 점을 노려 범행 장소를 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씨는 지난 4월 강간하려는 목적으로 인터넷에서 손에 끼는 금속 재질의 너클을 구매했다.
최씨는 전날 오전 9시55분쯤 금천구 집에서 나와 오전 11시1분쯤 신림동 공원 둘레길 입구에 도착했다. 약 43분 뒤 피해자의 비명을 들은 등산객이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오후 12시10분쯤 최씨를 체포했다. 이날 확인한 관악구 생활안전지도에 따르면 7만6000㎡ 규모인 해당 공원에 설치된 CCTV는 총 8대이다. 그 중 3대는 공원 입구 쪽에, 나머지 5대는 공원 내에서도 큰길 부근에 설치돼 있다. 그러나 공원에서 만난 주민들은 CCTV 수가 그보다 훨씬 적다고 느끼고 있었다. 공원 근처에 산다는 A씨는 “공중화장실 쪽에만 CCTV가 1대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안다. 더 위쪽 둘레길에는 없는 것 같다”고 했다.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공원 둘레길이나 산책로는 이전에도 범죄 취약 장소로 지적됐다. 2016년 5월 경기 의정부시 수락산에서 새벽 등산을 하던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열흘 만인 6월 초 의정부시 사패산 등산로 부근에선 여성 등산객을 노려 성폭행을 시도하고 살해한 사건이 벌어졌다. 짧은 간격으로 유사한 장소에서 일어난 강력사건에 사회적 충격이 컸다. 등산로 입구와 달리 산책로과 둘레길에는 CCTV가 적게 설치돼 범죄 예방이 어려우니 CCTV를 더 많이 설치하고 모니터링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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